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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25세인데 NPB서 어마어마한 시즌 보내"…日 정복한 '246홈런' 日 괴물타자, FA 타자 7위 평가

OSEN

2025.11.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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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라카미 무네타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무라카미 무네타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일본 ‘괴물타자’는 어디에서 데뷔하게 될까. 일본 프로야구 통산 ’246홈런’ 강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행보에 미국 현지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간) FA 시장에 나온 타자 중 상위 10명을 살폈다. 공격력만 두고 순위가 매겨졌다.

가장 먼저 2025시즌 내셔널리그 홈런왕 카일 슈와버(56개)가 이름을 올렸고 카일 터커, 피트 알론소, 보 비셋, 코디 벨린저, 알렉스 브레그먼, 무라카미 무네타카, 에우제니오 수아레즈, 오카모토 카즈마, 호르헤 폴랑코가 뒤를 이었다.

7번째로 이름을 올린 무라카미는 주목해야 할 타자 중 한 명이다. 지난 2017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지명을 받은 무라카미는 2019년 143경기에 출전해 무려 36개의 홈런을 때리며 신인왕을 차지한 일본 거포다.

2022년에는 56홈런으로 오 사다하루(왕정치)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역대 일본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해 타율 3할1푼8리 134타점 114득점 OPS 1.168 최고의 활약으로  '트리플크라운' 달성과 함께 MVP가 됐다.

최근 MLB.com은 무라카미에 대해 “베이브 루스급의 괴력 같은 파워를 지녔지만, 동시에 조이 갈로를 떠올릴 만한 삼진 문제를 안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슈퍼스타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녔고, 일본프로야구(NPB)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타격 시즌을 보냈다. 2022년 56홈런과 타격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해였다”고 살폈다.

[사진] 무라카미 무네타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무라카미 무네타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겨울 팔꿈치 수술을 받고 복귀한 무라카미는 올해 1경기 만에 부상을 겪기도 했다. 전반기 대부분을 날렸다. 올해 56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22개의 홈런을 쳤다. 센트럴리그 3위였다. 타율은 2할7푼3리를 기록했다. 그런 그가 메이저리그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MLB.com은 “무라카미는 아직 25세로 잠재력이 매우 크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몇 차례 어마어마한 시즌을 보냈다”면서도 “메이저리그에서 그의 컨택 능력에 대해서는 물음표도 존재한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1년 후 이 리스트를 다시 보게 된다면 무라카미가 1위에 있었어야 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톱10 밖이어야 했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사이에 있어야 한다고 평가할 수도 있다. 그만큼 그의 행보를 지켜보는 일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고 주목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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