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미성년 교제 부인' 김수현, 광고주와 '28억 손배소' 대립.."품위유지 위반"[Oh!쎈 이슈]

OSEN

2025.11.20 20:58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OSEN=민경훈 기자]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김수현 기자회견이 열렸다.배우 김수현은 故김새론 사망 이후 그를 휘감은 미성년자 열애 의혹 등에 대한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고인 사망 후 44일 만이며, 김수현은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와 함께 참석한다. 다만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은 이뤄지지 않는다.배우 김수현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31 / rumi@osen.co.kr

[OSEN=민경훈 기자]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김수현 기자회견이 열렸다.배우 김수현은 故김새론 사망 이후 그를 휘감은 미성년자 열애 의혹 등에 대한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고인 사망 후 44일 만이며, 김수현은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와 함께 참석한다. 다만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은 이뤄지지 않는다.배우 김수현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31 /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배우 김수현과 광고주들의 손해배상 소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1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화장품 브랜드 A사가 김수현과 김수현 소속사를 상대로 제기한 28억원 상당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A사는 오는 8월까지 김수현과 모델 계약을 맺었지만, 지난 3월 공식 SNS를 통해 김수현과의 광고 모델 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다. 이는 김수현이 故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여파다.

당시 김수현은 10여 개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었지만, 이같은 미성년자 교제 의혹으로 인해 A사를 비롯한 많은 브랜드가 김수현과의 광고 계약을 해지하거나 광고 사진 및 영상을 삭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후 지난 4월 김수현과 광고 계약을 맺었던 일부 업체 측이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모델료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A사 측 역시 심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 측에 5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7개월만에 재판이 열린 것.

이날 A사 측 대리인은 김수현이 故 김새론 관련 논란으로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A사 측은 "故 김새론 씨가 사망하기 전에 (김수현과) 교제 사실을 SNS에 알린 적이 있다. 당시 김수현 씨는 교제 사실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고, 사망 후에 교제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나자 입장을 바꿨다"며 "대중들에게 슈퍼스타였던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인 이성과 교제했다는 것만으로도 품위유지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계약 위반 시 모델료의 2배를 지급해야 하고, 실제 저희에게 발생한 손해를 더해 산정했다"며 당초 5억으로 제시했던 손해 범위를 28억 6000만원으로 증액했다.

[OSEN=민경훈 기자]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김수현 기자회견이 열렸다.배우 김수현은 故김새론 사망 이후 그를 휘감은 미성년자 열애 의혹 등에 대한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고인 사망 후 44일 만이며, 김수현은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와 함께 참석한다. 다만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은 이뤄지지 않는다.배우 김수현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31 / rumi@osen.co.kr

[OSEN=민경훈 기자]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김수현 기자회견이 열렸다.배우 김수현은 故김새론 사망 이후 그를 휘감은 미성년자 열애 의혹 등에 대한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고인 사망 후 44일 만이며, 김수현은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와 함께 참석한다. 다만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은 이뤄지지 않는다.배우 김수현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31 / [email protected]


A사 측은 "성인이 된 후 교제하려면 미성년자 때부터 유대관계가 있었다는 뜻이고, 이는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수현 측 대리인은 "미성년자 때부터 교제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故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 교제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초기 교제설 부인은 (A사와) 계약 기간 이전에 있었던 일이며, 계약이 존재하지 않을 때의 언급이 어떻게 품위 유지 위반인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사회적 물의' 조항 자체가 구체적 위반 사항을 특정해야 효력이 발생하는데, 이번 사안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원고가 근거로 제시한 판례도 계약 해지가 가능한 사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김수현 측은 "계약 해지를 발표한 시점이 3월인데, 6월까지도 A사 측의 한국·일본 공식 홈페이지와 일본 오프라인 매장에서 김수현 사진이 노출돼 있었다"라고 문제를 제기했고, A사 측은 "관련 이미지와 자료는 모두 삭제했고, 일본 내 오프라인 매장 등은 현지 대행사에 철회를 요청해 이미 사용 중단된 상태"라고 입장을 밝혔다. 양측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다음 변론 기일은 내년 3월 13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현재 김수현은 A사 외에도 쿠쿠전자로부터 8억5000만 원, 쿠쿠전자·쿠쿠홈시스·쿠쿠홈시스 말레이시아 법인 등 쿠쿠 계열사로부터 20억2986만 원, 트렌드메이커로부터 5억100원, 프롬바이오로부터 39억6000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에 피소됐다. 전체 소송 금액은 73억3986만 원에 이른다. 뿐만아니라 클래시스 측은 김수현의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아파트에 30억원대 가압류를 청구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김수현 측은 故김새론과 성인이 된 이후 교제를 시작했다며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전면 부인 중이다. 이에 故김새론 유족 등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명예훼손죄로 고소장을 제출하고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 상태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나연([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