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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젠시 LA영화관 마당몰에 개관…최첨단 관람시설로 품격 높여

Los Angeles

2025.11.20 21:15 2025.11.2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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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전용관' 상시 운영
지역밀착형 서비스·티켓 할인
리젠시LA 극장이 LA한인타운 마당몰에 22일 개관한다. 매주 화요일 모든 상영작이 ‘7달러50센트’라는 문구가 매표소에 걸려있다. (오른쪽 사진) 린든 골린 리젠시LA 대표는 “한국영화와 한글자막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진 기자

리젠시LA 극장이 LA한인타운 마당몰에 22일 개관한다. 매주 화요일 모든 상영작이 ‘7달러50센트’라는 문구가 매표소에 걸려있다. (오른쪽 사진) 린든 골린 리젠시LA 대표는 “한국영화와 한글자막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진 기자

극장 체인 리젠시시어터스(Regency Theatres)가 남가주 한인사회 대표 영화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5월 문을 연 더 소스OC부에나파크점에 이어 LA한인타운마당몰에 LA점도 공식 개관했다. 리젠시LA점은 매주 한국 최신 영화를 상영하며, 지역주민 모두를 위한 고품격 영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관객 편의를 위한 상영관별 한영 자막 서비스도 제공된다.  
 
지난 19일 리젠시LA점은 마당몰 3층에서 미디어 초청 개관 행사를 열었다. 앞서 리젠시 LA점은 구 CGV LA점의 3개 상영관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개관 행사에서는 한인 등 지역주민의 영화관람 환경을 한단계 끌어 올릴 최첨단 시설도 선뵀다.
 
리젠시LA점에 따르면 시설 업그레이드를 통해 ‘프리미엄 좌석, 매점, 휴게실’ 등을 강화했다. 특히 최첨단 음향 시스템과 몰입형 스크린(ScreenX)을 갖춰 영어권과 한국어권 관객 모두에게 고품격 영화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영화관 측은 영화 관객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캐러멜·체다 팝콘, 갓 구운 쿠키와 브라우니’ 등 새롭게 구성된 메뉴도 제공한다. 최신 영화관 트렌드에 맞춰 맥주와 와인 등 주류판매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리젠시시어터스 측은 전 세계에서 인기인 한류 콘텐츠 열풍에 발맞춰 LA점을 남가주를 대표하는 한국영화 및 한류 문화 체험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리젠시LA점은 3개 상영관 중 1개 상영관은 ‘한국 영화 전용관’으로 지정했다. 관객은 한국에서 개봉한 최신 영화를 언제든 즐길 수 있다.  
 
마당몰 정지웅 매니저는 “리젠시LA점은 구 CGV가 구축했던 프리미엄 상영 환경을 최대한 살리고, 한인 등 주민들이 일상에서 편하게 찾아와 한국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역사회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리젠시LA점은 물가인상 여파에도 영화 티켓 가격을 1인 15~18.5달러로 인하했다. 매주 화요일은 시간에 상관없이 모든 상영작을 ‘7달러50센트(일부 ScreenX상영 제외)’에 볼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리젠시LA점이 입점한 마당몰도 이용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문화축제를 약속했다. 마당몰 측은 리젠시LA점과 공동으로 영화 시사회, 영화제, 커뮤니티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 매니저는 “마당몰과 리젠시LA점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지역주민 한인사회 여러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면서 “한국 최신영화를 LA에서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리젠시LA점은 공식 개관 첫 주말(22~23일) 동안 관객 전원에게 무료 팝콘을 제공한다. 현재 영화관에서는 뮤지컬 영화 ‘위키드: 포 굿’과 한국에서 인기를 끈 영화 ‘보스’를 상영하고 있다. 영화 상영 일정 확인 및 예매는 웹사이트(regencymovies.com)에서 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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