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월드컵 위해 '주급 절반 싹둑' 공격수와 협상 중 '손흥민보다 비싸네'
OSEN
2025.11.21 00:05
[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이 아이반 토니(29, 알 아흘리) 영입을 위해 본격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21일(한국시간) '팀토크'를 인용, "토트넘이 1월 영입을 위해 토니 측과 예비 협상을 이미 시작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고 있는 토니가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토니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엔트리 경쟁을 위해 잉글랜드 복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토니는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위해 주급까지 스스로 낮출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토니가 알 아흘리에서 받는 주급은 40만 파운드(약 7억 7000만 원)지만 20만 파운드(약 3억 8000만 원)까지 자진 삭감할 수 있다는 자세다.
토니의 주급은 절반으로 낮춘다 해도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에이스로 활약했던 손흥민(33, LAFC)이 받았던 19만 파운드(약 3억 6000만 원)보다 높은 금액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브렌트포드 시절 스승 토마스 프랭크 감독 역시 토니 영입에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올 시즌 확실한 골잡이 부재로 고민이 깊다.
토트넘의 최전방은 부실하다. 도미닉 솔란케는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히샬리송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채 이적설이 반복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토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문제는 타이밍과 돈이다. 2028년까지 토니와 계약한 알 아흘리는 1월 이적은 불가하다는 태도를 굽히지 않고 있다. 결국 토트넘이 얼마나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하느냐가 관건이다.
여기에 토트넘은 토니의 주급 요구액이 선수단 내부 연봉 체계와 충돌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손흥민에 가까운 최고 대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니를 원하는 것은 토트넘뿐만 아니다. 첼시 역시 토니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는 상태. 하지만 토니에겐 이미 두 명의 스트라이커를 데려온 첼시보다 주전 경쟁이 명확한 토트넘이 더 수월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