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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낮 최고 19도까지 올라 포근…동해안 중심 건조주의보

중앙일보

2025.11.21 00:52 2025.11.21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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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보며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뉴스1
가을 막바지에 접어든 이번 주말엔 낮 기온이 최고 19도까지 오르면서 포근할 전망이다. 동해안 중심으로 건조 특보가 내려지면서 이 지역 산불 위험은 커졌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 동안 전국적으로 평년(최저 -3~6도, 최고 8~15도)보다 조금 높은 기온을 나타내겠다. 22일 아침 기온은 -3~7도, 낮 기온은 13~17도로 예보됐다. 23일엔 최저 -2~9도, 최고 13~19도로 기온이 더 오르겠다. 서울도 22일과 23일 낮 기온이 각각 15도, 16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22일엔 중부 내륙, 23일은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내륙 지방 중심으로 낮과 밤의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큰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22일 새벽부터 아침까진 내륙 지방에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
21일 오후 6시 기준 특보 발효 현황. 자료 기상청
주말 전국에 비 소식은 없다. 22일 중부 지방은 가끔 구름 많고, 남부 지방과 제주는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23일엔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다만 24일 오전부터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남, 충북 중·북부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강원 동해안·산지,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21일 오후 6시 기준 이들 지역엔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바람도 이날 밤까지 순간풍속 초속 15m(산지는 초속 20m) 안팎으로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야외 활동 시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종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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