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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 울화 치밀어"…이이경, 사생활 루머에 입 열었다

중앙일보

2025.11.21 00:52 2025.11.21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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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이경. 연합뉴스

사생활 루머에 휩싸인 배우 이이경이 약 한 달 만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이경은 2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소장을 공개한 뒤 "며칠 전 저는 강남경찰서를 방문해 고소인 진술조사를 하고 왔다"며 "루머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고, 협박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고소 절차를 마쳤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침묵했던 이유에 대해 "매 순간순간 울화가 치밀었으나 변호사 선임과 유포자에 대한 형사 고소를 완료하기 전까지 언급을 자제해 달라는 소속사의 요청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체도 누군지도 모르는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수개월 전 회사에 협박 메일을 보냈던 것처럼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는데, 회사에서는 허위사실에 대해 진실 공방을 할 이유도 없다며 한 번 더 저를 진정시켰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이경을 향한 폭로성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이후 이이경과의 대화가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것이라고 번복하고 사과문을 올렸지만, 최근 또다시 모든 증거가 진짜라며 말을 뒤집은 바 있다.

이이경은 "하루 만에 조작이라고 하고 사라졌지만 그로 인해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 권유를 받았고 저희는 자진 하차를 선택하게 됐다"며 최근 하차한 MBC 예능 '놀면 뭐하니?' 제작진에 대한 서운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영화 '세대유감' 촬영을 마쳤고 베트남 영화와 해외 드라마, 예능 촬영은 잘 진행하고 있다"며 "믿어주고 의리를 지켜준 '나는 솔로', '용감한 형사들', '핸썸가이즈' 그 외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궁금하실 결말은 영장이 발부된 후 곧 용의자가 특정될 것"이라며 "독일에 있다하더라도 직접 현지에 가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며 악플러 또한 절대 선처는 없다"고 강조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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