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29, 트라브존스포르)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커리어는 사실상 끝났다는 진단이 나왔다.
영국 '풋볼365'는 21일(한국시간) 영국 '이스포츠 뉴스'를 인용, 전 맨유 미드필더 고든 스트래헌(68)은 "오나나는 이미 맨유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고 주장했다.
카메룬 출신 오나나는 2023년 인터 밀란에서 4400만 파운드(약 848억 원)에 합류했지만 잦은 실수로 전문가들과 팬들의 비판 대상이었다. 이번 시즌 개막 후에는 튀르키예 출신 골키퍼 알타이 바이은드르(27)에게도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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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기회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오나나는 지난 8월 그림즈비 타운(4부리그)과 경기에서 기록한 최악의 경기력으로 사실상 스스로 맨유 커리어를 단절했다는 평가다.
결국 후벵 아모림 감독은 오나나를 자신의 계획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오나나는 1800만 파운드(약 347억 원)에 영입됐지만 안정적인 센느 라먼스(23)에게도 밀리며 프리미어리그 명단에서 제외됐다.
오나나는 트라브존스포르(튀르키예) 임대 후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치며 다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임대 계약에 완전 영입 옵션은 포함되지 않아 다시 맨유로 복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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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헌은 "맨유 골키퍼는 존재감이 있어야 한다. 피지컬, 태도, 캐릭터 어느 것이든 존재감이 필요하다"면서 "오나나는 그것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내가 보기에 오나나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뛰고 싶지 않았다. 다른 곳에 있고 싶어 보였다"면서 "아마 그래야 축구를 다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혹평했다.
이어 "그가 맨유에서 축구를 즐기는 모습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 그가 다시 맨유에서 뛰는 모습을 본다면 오히려 충격일 것"이라며 "그의 맨유 커리어는 사실상 끝났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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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오나나는 구매 옵션이 없다. 그는 2026년 여름 맨유로 공식 복귀한다"면서도 "오나나는 2026년 여름 맨유로 복귀하겠지만 구단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다"며 "결별을 포함한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