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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다" 100만 유튜버 원지, 지하6평 사무실 공개했다 뭇매

중앙일보

2025.11.21 05:13 2025.11.21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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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NA 홈페이지·원지 유튜브 캡처

여행 유튜버 원지(37)가 처음 구한 사무실을 공개했다가 근무 환경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사과했다.

원지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원지의 하루'에 "금일 업로드된 '6평 사무실 구함' 영상에서 사무실 환경과 관련해 시청에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앞서 원지는 영상을 통해 새롭게 마련한 사무실을 공개했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은 지하 2층 6평 규모의 공간에서 직원 3명이 근무해야 한다는 점을 두고 근무 환경이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원지는 이날 "아무래도 영상만으로는 전체 건물의 환기 시스템이나 구조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실제 환경과 다소 다르게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이로 인해 같은 건물을 사용하시는 분들께도 오해나 불편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되어 해당 영상은 부득이하게 비공개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건물은) 다양한 업종이 입주해 있는 상가 건물로, 전체 환기 시스템을 통해 공기 순환이 이루어지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들었다"며 "이 때문에 별도의 창문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큰 문제를 끼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해당 장소를 첫 사무실로 계약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첫 사무실이다 보니 미숙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며 "남겨주신 의견들을 적극 수용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해명에도 구독자들 비판이 이어지자 원지는 21일 재차 글을 올려 "쾌적하고 넓은 환경으로 사무실을 이전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원지는 "직원들이 매일 시간을 보내며 일해야 하는 공간인 만큼 무엇보다 근무 환경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어야 했는데, 고용주로서 저의 배려와 생각이 너무나 부족했다"며 "구독자분들께서 지적해 주시지 않았다면 계속해서 직원들에게 희생을 강요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부끄러운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고용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주변을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저를 아껴주시는 구독자분들께도 실망감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원지는 10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원지의 하루'를 운영하고 있다.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곽튜브와 함께 ENA 예능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에도 출연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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