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김강우가 ‘처제’ 한혜진을 위해 샌드위치 조공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평소에도 처제 한혜진과 커피차를 주고 받는다는 김강우는 최근 ‘다음생엔 없으니까’로 복귀한 한혜진을 위해 직접 샌드위치 100인분을 만들어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또 한혜진의 남편이자 축구선수 기성용과도 서로 응원을 주고 받는 사이라고. 김강우는 “막내동서다. 공연할 때 응원하러 자주 온다”면서도 “제가 말이 없어서 처음에는 (기성용이 나를) 좀 어려워했었다. 일부러 말을 좀 많이 했다. 제가 축구 좋아해서 축구 얘기 많이 하고 공통 관심사로 가까워졌다”라고 친해진 계기를 밝혔다.
[사진]OSEN DB.
그런가 하면, 제작진은 “예비 처제가 배우인 걸 알고 있었냐”라고 물었다. 김강우는 “저는 몰랐다. 만나다보니까 자기 동생도 배우라고 해서 알았다. 한혜진 씨가 저보다 먼저 데뷔했더라”라며 6년 선배라고 전했다.
이어 처제들 첫인상에 대해 그는 “비슷하게 생겼네. 누가 누군지 헷갈리겠다 싶었다. 자매들끼리 잘 뭉쳐서 항상 친구 같다. 저희는 지켜만 봐도 재밌다”라고 말했다.
세 자매 뿐만 아니라 사위들 역시 선한 눈매부터 분위기까지 닮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강우는 “나보다 두 동서가 더 잘생겼다. 나는 늙었고”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그러자 붐은 “한혜진 씨가 기성용 씨와 김강우 씨가 닮았다고 한 적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김강우는 “닮은 사람 찾기 하면 서로 나온다. 그래서 옛날부터 두 아들은 ‘기 아빠’라고 불렀다. 그만큼 애들한테 잘해준다”라고 인정했다.
[사진]OSEN DB.
무엇보다 이날 김강우는 한혜진과 기성용 열애 소식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처음에 아내를 통해서 소식을 들었다. 근데 ‘정말? 진짜?’ 열번 했다. 제가 ‘정말 그 조합이?’ 왜냐면 제가 굉장히 좋아하던 선수였다. 어떻게 만났지? 궁금증이 있었다. 과연 이 조합이 어울릴까 걱정도 했다. 근데 지금 너무나 행복하게 잘 산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강우는 무려 40시간 만에 샌드위치 100인분을 완성해 드라마 촬영 현장으로 보냈다. 깜짝 선물에 놀란 한혜진은 김강우에 영상통화를 걸어 “고생했다. 100개나 만드느라고. 잘 먹을게요”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