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배우 심형탁의 아들 하루가 생후 3개월 만에 엄마 사야와 단둘이 일본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과정에서 놀라운 ‘비행기 적응력’을 보여줬다.
21일 유튜브 채널 ‘형탁 사야의 하루’에는 ‘[생후3개월] 처음보는 형들에게 조금 긴장되는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사야는 하루와 함께 일본 언니네를 방문해 짧지만 알찬 가족 여행을 즐겼다.
사야의 언니는 세 아들을 키우고 있었고, 하루는 형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생후 3개월 아기답지 않게 낯가림 없이 형들과 웃으며 노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후 증조할머니 집에 들른 하루는 그 자리에서 생애 첫 ‘뒤집기’에 성공하며 온 가족의 환호를 받았다.
[사진]OSEN DB.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 사야는 “처음으로 둘이서 비행기 탄다. 너무 무섭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평소 하루는 카시트·유모차를 싫어하고 등에 스위치가 있는 듯 잠도 예민해 사야를 더욱 불안하게 했다.
하지만 탑승 전, 하루는 기적처럼 아기띠 속에서 잠들었다. 이륙 후 잠에서 깨고도 얌전히 분유를 먹은 뒤 다시 스르르 잠들었다.
사야는 “하루가 엄마 혼자인 걸 알아서 그런가, 정말 너무 착했다. 기내식도 먹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웠다”며 감격을 드러냈다.
한국에 도착한 사야와 하루를 심형탁이 직접 마중 나왔다. 하루는 오랜만에 본 아빠에게 잠시 어색해하는 듯했지만, 집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활짝 웃어 보이며 금세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야는 “언니네도 만나고, 하루의 첫 형들도 만나고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며 “혼자 아이 데리고 비행기 탄 게 큰 용기가 됐다. 앞으로도 일본을 자주 오가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