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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필요한 팀? 11개 팀이 잠재적 후보군..."좋은 운동 능력 지녔고 2년 동안 뚜렷한 도약"

OSEN

2025.11.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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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이대선 기자] 2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정현우,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2사 1루에서 키움 송성문이 우중월 투런 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6.27 /sunday@osen.co.kr

[OSEN=고척, 이대선 기자] 2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정현우,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2사 1루에서 키움 송성문이 우중월 투런 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6.27 /[email protected]


[OSEN=조형래 기자]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도전의 여정이 시작됐다. 미국 현지에서도 송성문에 대한 분석과 소개가 시작됐다.

송성문의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21일, 송성문의 포스팅 공시를 KBO에 요청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21일, 한국시간으로는 22일 송성문의 포스팅을 고시했다. 협상 기한은 한국시간 기준 22일 오후 10시부터 12월 22일 오전 7시까지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는 22일 오전 8시부터 12월 21일 오후 5시까지다. 

송성문은 최근 2시즌 동안 리그 최고의 토종 타자였다. 올 시즌 144경기 전경기 출장해 타율 3할1푼5리(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 출루율 3할8푼7리 장타율 .530 OPS .917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 도중에는 6년 120억원의 비FA 다년 계약을 맺었지만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도전 의지는 꺾이지 않았고 키움 구단 역시 이를 존중했다. 

송성문의 빅리그 도전 가능성이 남은 상황에서, 고척 스카이돔에는 많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송성문을 보기 위해 많은 빅리그 구단 스카우트들이 찾기도 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송성문의 포스팅 소식과 KBO리그 기록들을 소개했다. 매체는 ‘500타석 이상 들어선 KBO리그 타자들 가운데 타율과 출루율 6위, 장타율 3위를 기록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OPS가 .700에 못 미쳤지만 지난 2년 동안 타석에서 뚜렷한 도약을 이뤄냈다. 지난해 타율 3할4푼, 출루율 4할9리, 장타율 .518을 기록했고 올해도 지난해 못지 않은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성문은 볼넷 비율이 10.5%, 삼진 비율이 14.9%였다. 이 삼진율이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상대했다면 매우 우수한 수치였지만 구속이 더 느리고 인플레이 타구가 훨씬 많이 나오는 KBO리그에서는 평균보다 약간 나은 수준이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송성문 자체의 능력에 대해서는 비교적 높은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과거 팬그래프에서 측정한 미래가치(Future Value) 지표에서 송성문이 45를 기록했다는 것을 언급하며 ‘이는 일반적인 구단 상위 30위 유망주 리스트에서도 중간 정도에 해당한다. 팬그래프에서 송성문은 당겨치는 타구에 플러스급 파워를 갖고 있다. KBO 커리어 대부분을 3루에서 보냈고 플러스급 송구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송성문은 좋은 운동 능력을 지닌 선수로 25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최근 2년 간 도루 시도 48번 중 46번을 성공했다’고 전했다.

또한, ‘송성문의 가장 큰 의문점은 순수한 타격 능력이다’고 언급했다. ‘팬그래프’의 분석을 인용해 ‘손성문은 존 바깥의 공에 쫓아나가는 경향을 조금 보인다. 스윙 궤적이 어퍼 스윙에 가까워서 존 상당, 바깥쪽 상단 공에 취약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했다. 

매체는 송성문이 대략 8개 구단에서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송성문은 어느 정도 수비 포지션의 유연성을 갖고 있지만 유격수 소화가 어렵다는 것은 유틸리티 자원으로서 가치를 제한하는 요소다. 주로 코너 내야수로 뛰어왔고 2루에서는 1300이닝 가량을 소화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LA 에인절스는 3루수가 필요하고 우타 위주 라인업을 균형 있게 만들기 위해 좌타 내야수를 찾고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도 좌타 내야수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송성문을 데려온다면 이삭 파레데스, 크리스티안 워커 중 한 명을 트레이드하지 않는 이상, 송성문을 2루수로 기용해야 한다’했다.

이어 ‘애슬레틱스는 2루와 3루 보강을 원하고 시애틀 매리너스도 기존 FA들을 재계약하느냐에 따라서 시장에 나설 수 있다. 그리고 시카고 화이트삭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마이애미 말린스, 텍사스 레인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모두 3루수 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팀들’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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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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