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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GOAT 자격 증명 중' 안세영, 29분 압살 뒤 또 21-6...결승행 미쳤다

OSEN

2025.11.2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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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파리(프랑스), 최규한 기자]

[OSEN=파리(프랑스), 최규한 기자]


[OSEN=정승우 기자] 안세영(23, 삼성생명)이 또 한 번 '세계 1위 클래스'를 증명했다. 1게임을 압도적으로 따낸 데 이어 2게임도 가볍게 마무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2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500 호주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랏차녹 인타논(태국, 세계 8위)을 2-0(21-8, 21-6)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인타논은 지난주 일본 마스터스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던 강자였지만, 안세영 앞에서는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1게임부터 일방적으로 흐름을 가져온 안세영은 초반 3-0 스타트, 11-4까지 격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회 내내 흐름은 변함이 없다. 2세트에서도 초반부터 9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으며 분위기를 장악한 안세영은 9-1 상황에서 예리하게 감아 넣은 각도 공격으로 인타논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안세영은 1회전 셔나 리(뉴질랜드)를 29분 만에 잡고 16강에서는 둥추퉁(대만)을 33분 만에 정리했다. 8강에서도 일본의 스이즈 마나미를 2-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이제는 8게임 연속 승리에 성공했다.

반면 인타논은 동료 수파디나 카테통과의 8강에서 2-1로 힘들게 올라왔으나, 안세영의 공세 앞에서는 첫 랠리부터 주도권을 내줬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여자 단식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10회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다. 이미 올해 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이상 슈퍼1000), 인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이상 슈퍼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300) 등 9개의 정상에 올랐다.

결승까지 온 길도, 결승을 향한 무게감도 모두 안세영에게 자연스럽다. 기록 달성까지 단 한 경기. 세계 1위의 독주는 여전히 거침없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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