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K리그 3연패를 달성한 챔피언 울산을 강등 플레이오프에서 볼 수도 있다.
울산은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에서 홈팀 광주FC에게 0-2로 완패를 당했다. 광주는 51점으로 7위를 유지했다.
승점추가에 실패한 울산(승점 44점)은 9위를 유지했다. 이기면 K리그1 잔류가 확정되는 상황에서 울산은 발목을 잡혔다. 이제 울산은 최종 38라운드 결과에 따라 10위까지 떨어져 강등 플레이오프에 임할 수도 있다.
10위 수원FC는 42점이다. 앞서 수원은 FC안양을 1-0으로 제압했다. 울산은 수원의 맹추격 경기결과를 알고 경기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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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전반 2분 만에 프리드욘슨에게 헤더 선제골을 내줬다. 불안하게 출발한 울산이 총공세를 펼쳤지만 광주의 기량이 만만치 않았다. 울산이 훨씬 많은 패스를 주고 받았지만 키패스는 6개씩으로 같았다. 슈팅도 광주 10개, 울산 11개로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유효슈팅은 광주가 2개로 하나 더 많았다.
답답했던 노상래 감독대행은 전반 16분 이청용과 엄원상을 시작으로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말컹, 이희균, 트로야크까지 꺼낼 수 있는 자원을 모두 활용했지만 오히려 한 골 더 실점했다.
후반 29분 최경록이 왼발 추가골까지 터트리면서 울산을 무너뜨렸다. 울산의 총공세는 결국 0골 무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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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울산은 30일 최종전에서 제주를 상대한다. 제주는 23일 대구와 단두대매치서 강등여부가 판가름 난다. 울산 입장에서 대구가 제주를 잡아주면 제주의 강등이 확정돼 최종전에서 투지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제주가 대구를 잡고 강등을 모면한다면 울산전에 배수진을 치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K리그 3연패에 빛나는 울산이 실제로 강등 플레이오프에 갈지 모두가 주목한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