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유튜브 채널 ‘하와수’에는 “[하와수 라이브 편집본] 외모도 지식도 세월을 비껴간 두 분 모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방송에는 원조 디바 채연과 가수 겸 화가 솔비가 게스트로 출연해 과거 예능 이야기를 비롯한 다양한 토크를 나눴다.
10년 전 ‘무한도전’ 바보전쟁 특집 당시의 영상을 보던 중, 정준하가 채연에게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이 뭐냐”고 질문했다. 채연이 “시크릿을 좋아한다”고 답하자, 박명수는 “그건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랑 비슷한 시절 책 아니냐. 연예인이 책 좀 읽어라”라며 장난 섞인 면박을 줬다.
[사진]OSEN DB.
이어 정준하가 박명수에게 “그럼 형은 최근에 읽은 책이 뭐냐”고 묻자, 박명수는 “나는 책을 많이 읽는 책이다. 총괄쉐라는 책 모르냐”고 말해 혼란을 줬다. 이에 솔비가 “총균쇠”라고 정정했고, 채연이 “안 읽었네”라고 돌직구를 날리며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책 이야기가 이어지던 중 한 시청자가 “라디오에서 주워들은 거임 100퍼센트”라는 댓글을 보내자, 현장은 다시 폭소로 가득 찼다. 정준하는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불면 알아가는 황사 지식 다 라디오에서 주워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박명수는 억울하다는 듯 “라디오에서 그런 지식 이야기 안 해준다. ‘총균쇠’ 읽고 있고, 유발 하라리 책도 다 읽었다. 옛날에”라며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