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배송문 기자] 방송인 조영구가 보험 정리 실수로 2,800만 원의 세금을 낸 사연을 공개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GreeGura’에 업로드된 ‘-20억↑조영구 살릴 추천 주식은? [김구라 경제연구소 EP.73 - 주식 2편]’ 영상에서 조영구는 자신이 가입한 보험과 관련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조영구는 “보험이 엄청 많다. 많이 넣을 때는 한 달에 3천만 원씩 넣었다”고 밝히며, 가입 이유에 대해 “내 보험이 26개다. 통장에 돈만 있으면 주식을 했다.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도록 보험을 들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경제 전문가 김종효가 “저축성이나 연금성 보험도 많이 있냐”고 묻자, 조영구는 “그게 지금 돈이 많이 됐다”고 답했다. 김구라는 “정상욱 프로에게 컨설팅 받으면 이상한 보험이 많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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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구는 또 한 억울한 사례도 공개했다. “어떤 분이 내 보험을 정리해주겠다고 해서 몇 개만 맡겼다. 그런데 정리 후 그 사람 회사에 넣으라고 시켜서 그대로 했다."고 말문을 연 그는 "보름 남긴 10년 만기 비과세 상품을 처리하면서 세금 2,800만 원이 나왔다."라고 말해 충격을 주었다. 이어 조영구는 "내가 물어내라고 하니까 미안하다고 하더라. 하지만 차마 받을 수 없어 그냥 손해를 감수했다. 내가 그렇게 착한 사람이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조영구는 지난 19일에도 같은 채널에서 “2008년부터 주식을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날린 돈이 정확히 21억 원이다.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라며 주식 투자로 인한 스트레스를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