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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보느라' 여객선 좌초시킨 일등항해·조타수 구속

중앙일보

2025.11.22 04:28 2025.11.22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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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카페리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를 좌초시켜 탑승객들을 다치게 한 혐의(중과실치상)를 받는 일등항해사와 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가 22일 오후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정 밖으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자초된 대형 카페리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의 일등항해사·조타수가 구속됐다.

22일 목포해양경찰서는 중과실치상 혐의를 받는 일등항해사 A(40대)씨와 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 B(40대)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증거 인멸·도주가 우려된다"고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6분께 전남 신안군 족도 인근 해상을 항해 중인 퀸제누비아 2호 조타실에서 휴대전화로 뉴스를 검색하는 등 업무에 소홀해 여객선 좌초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탑승객 267명을 태운 퀸제누비아2호는 지난 19일 오후 4시 45분께 제주에서 목포를 향해 출항했으나 같은 날 오후 좌초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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