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배우 신민아와 공효진이 자신들을 둘러싼 근거 없는 ‘임신설’에 각각 선을 그으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일, 신민아와 김우빈이 10년 열애 끝 결혼을 공식 발표하자 온라인에서는 곧바로 “혹시 임신 때문 아니냐”는 추측이 퍼졌다. 시작점은 신민아가 13일 참석한 ‘Disney+ Originals Preview 2025’ 홍콩 행사 사진이었다. 평소보다 여유로운 핏의 톱과 비즈 장식 원피스로 스타일을 완성한 탓에 일부 누리꾼들이 “체형을 가린 것 아니냐”, “얼굴이 조금 도톰해 보인다”고 의심을 제기한 것.
하지만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즉각 “혼전임신은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주례·사회·축가도 아직 미정일 정도로 급히 준비된 일정일 뿐”이라며 루머 확산을 경계했다.
누리꾼들은 “10년 연애한 커플에게 이런 추측은 무례하다”, “김우빈 투병 시절 곁을 지킨 신민아에게 이런 루머는 과하네”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사진]OSEN DB.
이에 앞서 공효진 역시 SNS 사진 한 장으로 임신설에 휘말렸다. 공효진은 지난달, 남편 케빈오와 일본 여행 중 찍은 사진을 별다른 설명 없이 업로드했다. 니트 원피스를 입고 배를 살짝 내민 포즈였는데, 일부 누리꾼들이 “혹시?”라며 추측성 댓글을 남기며 단숨에 확산됐다.
이에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빠르게 루머를 정리했고, 임신설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누리꾼들은 “포즈 하나로 루머라니”, “괜히 연예인만 피곤해진다”, “공효진은 늘 자연스러운 스타일인데 오해가 생겼다”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 모두 전혀 의도치 않은 ‘옷 선택’으로 인해 뜬금없는 임신설의 타깃이 됐다. 행사 의상, 여행 사진 등 평범한 일상 스타일링이 곧바로 루머로 이어지는 것은 ‘톱스타 커플’에게 붙는 과도한 관심의 단면이기도 하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에서 사소한 룩 하나에도 추측이 따라붙는 이들의 현실에, 온라인에서는 “옷 하나 잘못 입으면 루머가 생기는 시대”라며 황당함을 표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