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배송문 기자] 방송인 조영구가 부동산 투자로 2년 만에 1억 5000만 원 손해를 본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GreeGura’에는 ‘-20억↑조영구 살릴 추천 주식은? [김구라 경제연구소 EP.73 - 주식 2편]’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조영구에게 “재산 중 부동산 비중은 어느 정도냐”고 물었고, 조영구는 “집 두 채가 있다. 남산과 삼각지에 있다”며 “남산의 10억 원짜리 주거형 오피스텔을 2년 전에 샀는데, 현재 1억 5천만 원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영구는 구매 계기를 털어놓았다. “미용실에 갔는데 어떤 아줌마들이 분양이 다 끝났고 하나만 남았다고 하더라. 사기만 하면 2배가 된다고 해서 머리 자르다가 바로 달려가서 샀다. 아줌마가 ‘운 좋은 줄 알아요’라고 해서 밥도 사줬다”고 설명했다.
[사진]OSEN DB.
이 이야기에 김구라와 부동산 전문가는 놀라움과 탄식을 감추지 못했다. 김종효는 “그 아줌마가 해준 것만으로 2~3천만 원 정도 받았을 것”이라고 덧붙였지만 조영구는 “그 사람들이 그럴 사람들이 아니다. 대출 안 끼고 내 돈으로 샀다. 이거 지금 팔지도 못하고"라며 탄식했다.
이어 그는 “삼각지 집은 5억에 샀다. 지금은 20억이 넘었을 것”이라며 “2000년대 초반에 샀지만 기간에 비해 크게 오른 건 아니다. 난 주식만 했다”며 "그나마 여기다 10억 넣었으니까 주식 안했지, 여기다 돈 안넣었으면 주식에 넣었어." 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조영구는 지난 19일에도 같은 채널에서 “2008년부터 주식을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날린 돈이 정확히 21억 원이다.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라며 주식 투자로 인한 스트레스를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