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가수 손태진이 '예능 프린스'로 활약하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손태진은 지난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오는 29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신규 예능 '열혈농구단'의 '라이징 이글스' 멤버로 출연, 재치 있는 입담과 함께 눈에 띄는 농구 실력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등장과 동시에 '농구 프린스'라고 본인을 소개한 손태진은 유쾌한 경기 경험담과 훈련 비하인드, 능청스러운 성대모사 등 생생한 에피소드로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며 예능 에이스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열혈농구단'에서 스몰포워드 포지션으로 활약할 예정이라는 소식과 함께, 싱가포르 유학 시절 한국인 최초로 현지 농구팀에 선발됐던 일화를 전하며 숨겨둔 농구 이력을 공개해 멤버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자신과 연관된 키워드로 '손샤인(팬덤명)'을 꼽으며, "가수는 빛이 없으면 보이지 않는다"라고 팬덤명 탄생 비화를 소개했다. 이에 서장훈이 "'손샤인'이 필리핀 원정 응원까지 오셔서 놀랐다"라고 증언하자, 손태진은 "팬들과 함께 뛰는 마음"이라며 팬덤 공식색인 오렌지색 농구화를 신는 이유를 깜짝 공개해 따뜻함을 더했다.
또 이날 손태진은 연말 전국 투어 개최 소식을 전하던 중 능청스럽게 "마침 신곡이 나왔다"라며 '사랑의 멜로디’를 방송 최초로 라이브로 선보였다. 감미로운 보컬 위에 경쾌하고 산뜻한 멜로디, 중독성 있는 후렴이 형님들의 흥을 단숨에 끌어올리며 현장을 콘서트장 분위기로 만들었다.
이어진 '아는 형님' 멤버들과 함께한 6대6 농구 게임에서는 '라이징 이글스'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손태진은 혼자 10득점을 올리며 공격에서 두각을 나타낸 데 이어, 정확한 서브 플레이와 결정적인 순간의 블로킹으로 실점을 저지하는 등 탄탄한 수비력까지 증명했다. 공격과 수비를 모두 책임지며 팀의 중심축임을 입증한 손태진에의 활약에 '열혈농구단' 본방송에서 펼쳐질 플레이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손태진은 오는 12월 6~7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에서 '2025 손태진 전국투어 콘서트 'It's Son Time''을 개최한다. 풍성한 감성을 아우른 세트리스트로 '손태진의 시간'을 팬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