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소비자 선호 8개 외식 메뉴 평균 가격은 지난해 12월보다 3.44% 상승했다.
칼국수는 같은 기간 9385원에서 9846원으로 4.91%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두 번째 많이 오른 품목은 삼계탕이다. 지난해 12월 1만7269원이던 삼계탕 값은 지난달 1만8000원으로 4.23% 올랐다. 삼계탕 평균 가격은 2017년 6월 1만4000원, 2022년 7월 1만5000원, 2023년 1월 1만6000원, 작년 7월 1만7000원, 올해 8월 1만8000원 선을 돌파했다.
나머지 6개 메뉴별 가격 상승률은 김밥(3500원→3646원, 4.17%), 김치찌개 백반(8269원→8577원, 3.72%), 냉면(1만2000원→1만2423원, 3.53%), 비빔밥(1만1192원→1만1577원, 3.44%), 짜장면(7423원→7654원, 3.11%) 순이었다.
외식 물가 상승은 재료비와 인건비와 임대료, 전기·가스비 등 에너지 비용, 수입 원재료에 영향을 미치는 환율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특히 칼국수와 삼계탕 가격은 수타면이나 삼계탕 재료 손질 등 인건비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