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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 둘 이유가 뭐냐?' 르아브르를 박살낸 첫 골… PSG 팬들 “이강인이 진정한 에이스”

OSEN

2025.11.2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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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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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PSG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왕자공원 구장)에서 열린 르아브르와의 2025-2026시즌 리그1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출장한 이강인은 선제 결승 골을 터뜨리며 리그 첫 골을 신고했다 지난 8월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시즌 첫 골을 신고한 그는 약 3개월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부상 병동인 PSG 공격진에서 기회를 받으면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우스망 뎀벨레, 데지레 두에가 장기 부상을 끊었다가 회복 훈련을 시작한 가운데,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도 A매치 이후 휴식을 부여받아 벤치에서 출발해 이강인이 먼저 기회를 받았다.

이강인은 전반 29분 마침내 골문을 열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흐르는 상황에서 몸을 빠르게 정리해 낚아챈 왼발 슈팅이 정확히 골망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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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이강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틀어쥐었다. 이후 네베스가 후반 20분 추가골을 터뜨렸고, 후반 42분 바르콜라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으며 3-0 완승을 가져갔다. 이강인의 한 골이 팀 전체의 활기를 되살리는 신호탄이 된 셈이다.

이번 득점은 올 시즌 이강인의 리그 첫 골이다. 유럽 무대 전체로 넓혀보면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한 1골-1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공격 포인트는 2골 2도움이 됐다. 시즌 초 부상과 출전 기회 부족으로 흐름이 끊겼던 시기와 비교하면 확실히 페이스가 올라온 흔적이 분명하다.

팀 성적도 상승세다. PSG는 이번 승리로 리그 3연승을 달렸고 최근 7경기 무패(4승 3무)를 기록했다. 승점 30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리그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평가 지표도 긍정적이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출전 선수 중 네 번째로 높은 평점 8.2점을 매겼다. 팀 내 최고 평점은 이날도 공수 전환을 완벽히 주도한 자이르-에메리가 받은 8.6점이었다. 후스코어닷컴 역시 이강인의 활약을 인정하며 7.4점을 부여했고, 네베스와 자이르-에메리가 나란히 8.3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득점이 터진 경기에서 이강인의 움직임은 한층 더 가벼웠고 측면과 하프스페이스를 넘나드는 위치 선정도 안정적이었다. 패스 템포와 킥 정확도 또한 경기 내내 흔들림이 없었다. PSG가 그에게 기대하는 '전진 패스와 해결 능력'이 동시에 나타난 경기였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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