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4분쯤 원곡면의 한 골판지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50분쯤대응 1단계를 발령, 장비 36대와 소방대원 108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대응 1단계는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안성시도 이날 오전 11시 52분쯤 산불 확산을 우려해 주민 등에게 재난문자를 통해 대피를 권고했다. 오후 1시 17분쯤 큰 불길은 잡혔다.
사망한 태국 국적의 60대 근로자 A씨는 초진 후 인명 수색에 나선 소방대원들에 의해 건물 2층에서 발견됐다. A씨외 2명은 자력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공장 기숙사에 있던 15명도 긴급 대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