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살림남2’ MC 이요원이 남편 언급에 예민한 반응을 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에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지상렬은 MC인 이요원의 가족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요원은 남편에 대한 질문에 묘하게 예민한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박서진의 동생 박효정이 오빠를 위해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효정은 갈비를 구워 식사를 준비하면서 여러 차례 박서진을 불렀다. 이에 패널들은 “효정님이 오빠 밥도 차려주고 정말 착한 것 같다”라고 말했고, 박서진은 “자기 밥 차리는 거다”라면서 선을 그렀다.
[사진]OSEN DB.
박효정은 박서진이 대답이 없자 식사를 준비하면서 여러 차례 “오빠 밥 먹을 건가? 밥 차린다”라고 묻기도 했다.
이를 지키보던 이요원은 “대답을 왜 근데 안 해”라며 의아해했고, 은지원은 “요원 씨는 가족들이 밥 먹자 불렀는데 대꾸도 없고, 저렇게 안 나오면 어떻게 해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요원은 “그런데 우리집 애들은 그래도 한 두 번만에 나오는 편이다”라고 편하게 답했다, 이어 지상렬은 “남편은?”이라고 물었다. 지상렬이 남편에 대해 묻자 이요원은 무표정한 얼굴로 쉽게 답하지 않았고, 이상함을 감지한 지상렬은 “남편이요? 거긴 뭐 무슨 도깨비 집이에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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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요원은 웃으면서 “밖에서 많이 드시고 오시고, (남편은) 그냥 사업한다. 그냥 좋게 사업가”라고 말하며 조심스러워했다. 지상렬은 “혹시 뭐 외계인이에요?”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비연예인인 남편 언급에 예민한 듯 반응하던 이요원도 결국 웃음을 터트렸다.
이요원은 앞서 23살이던 2003년 6살 연상의 프로 골퍼 출신 사업가 박진우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당시 이른 나이에 결혼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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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원은 ‘살림남2’ MC에 합류하면서 종종 남편과 가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지난달 25일 방송된 ‘살림남2’에서도 결혼 23년차라며, 남편과의 만남에 대해 “친구 조여정 씨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이민정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을 당시 “디시 돌아가도 24살에 결혼할 것이냐?”는 물음에, “아니야 아니야”라며 망설임 없이 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