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당귀)에서는 남현종 아나운서, 유도 국가대표 감독 황희태의 모습이 공개됐다. 스페셜 MC로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활약했다.
황희태 감독은 선수 시절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아시안게임 2연속 금메달리스트에 등극했다. '사당귀' 방송 후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전국체전 때문에 지방을 내려갔더니 전부 다 알아보고 사진 찍자고 줄을 섰다"며 "기분이 너무 좋았다. '이게 공영방송의 힘이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훈련을 위해 준비하던 황희태 감독은 휴대폰을 들고 '사당귀' 유튜브 조회수를 비교했고, "임채무 선생님은 5만7천회, 내거는 15만회나 나왔다. 내가 말을 잘하지. 근데 살은 좀 빼야겠다"며 뿌듯해했다.
[사진]OSEN DB.
MC 전현무는 "나한테 제보가 들어왔다. 목포 고등학생 시절, 여름에 상의 탈의하고 멜빵 바지만 입고 뛰어다녔다고 하더라. 상의를 벗고 멜빵만 하고, 반바지를 입고 뛰어다녔다는 제보가 들어온다"며 '반나체썰'을 제기했고, "황희태 씨 동창이 내 아는 동생이다. 그 친구도 덩치가 좀 있는데 그 친구 뒤에서 잘려고 숨어 있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이어 "그리고 황희태 감독이 자다 깨면 그렇게 팔씨름을 했다고 하더라. 팔씨름은 왜 한 거냐?"고 물었고, 황희태는 "내 고향 목포가 시골이다. 농사일로 동네에서 힘쓰는 걸로 유명했다. 힘 세다는 소문을 듣고 대결 신청이 폭주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