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해마다 굵직한 대형 선수들 매집에 일가견을 보였던 LOL e스포츠 이적 시장의 큰 손 한화생명이 지난해 영입한 ‘제우스’ 최우제와 버금가는 대형 선수를 2026시즌 영입한다. 바로 LPL을 대표하던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
서진혁 역시 지난 2019년 그리핀 소속으로 LPL 징동 게이밍에 임대해 정식 이적, 톱 e스포츠(TES)를 거쳐 6년만에 LCK 강호 중 한 팀인 한화생명으로 금의환향했다.
한화생명은 23일 공식 SNS룰 통해 LPL TES에서 활약하던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을 영입한다고 밝혔다.
서진혁은 지난 2019년 그리핀 소속으로 프로에 입문했다. 발군의 피지컬을 인정받아 2019년 징동 게이밍에 임대됐던 ‘카나비’ 서진혁은 탁월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이듬해인 2020 LPL 서머 우승에 일조하면서 LPL 리그를 대표하는 정글러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LPL에서 뛰는 6년 간 2020 LPL 스프링 우승, 2020 LPL 스프링 정규시즌 MVP, 2020 LPL 서머 준우승, 2020 롤드컵 8강, 2022 LPL 서머 우승, 2022 롤드컵 4강, 2023 LPL 스프링 우승, 2023 MSI 우승, 2023 LPL 서머 우승의 족적을 남겼다.
[사진]OSEN DB.
특히 2023년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LOL 부문 국가대표로 발탁돼 금메달 획득에 일조했다. 2025년에는 TES로 둥지를 옮겨 2025 LPL 준우승, 2025 롤드컵 4강을 기록했다.
한화생명측은 “국제 무대에서 쌓아온 경험과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카나비 선수와 함께 한화생명의 새로운 챕터를 기대해 달라”는 공지로 서진혁의 영입을 발표했다.
'카나비' 서진혁의 에이전시인 슈퍼전트 서경종 대표는 "서진혁 선수가 LCK에서 한층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거라 확신한다"면서 "서진혁 선수도 LCK에서 첫 도전이 LPL 보여준 성과이상의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한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서진혁의 한화생명행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