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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과 연대 없다…젊은 신인으로 지선 돌파하겠다”

중앙일보

2025.11.23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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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모이자 경기도, 2026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3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과의 연대 가능성을 일축하며 독자 노선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혁신당 경기도당 주관으로 열린 ‘모이자 경기도! 필승결의대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연대나 선거 움직임을 함께할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의 변화 부족을 비판하며 “국민의힘 내부에서 변화와 쇄신의 목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대선 때도 국민의힘은 계엄 문제나 변화에 대한 입장 전환을 시도하기보다 90년대식 ‘뭉치면 이긴다’ 전략만 고집했다”며 “그 전략으로 대패한 것이 황교안 전 대표의 총선이었다”고 짚었다. 이어 “지금과 같은 선택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전략”이라며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방선거 전략과 관련해서 “곁눈질하지 않고 새로움으로 승부하겠다는 이야기를 해왔고, 이번 지방선거도 동일한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젊은 신인 위주로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완벽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기초의원 선거에서 3인 선거구는 모두 당선자를 내는 것을 목표로 후보를 모집하고 있다”며 “호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2당 지위에 오를 수 있을 정도의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3일 계엄 1년을 맞는 일정과 관련해선 “과도한 정치적 메시지를 내기보다는, 계엄 이후 한국 정치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에 대한 선언적 메시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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