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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놀뭐' 하차 폭로 후폭풍…"통곡했다" 정준하→이미주 발언 재소환

OSEN

2025.11.23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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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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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하차 폭로 후폭풍… 과거 출연자들의 ‘하차 심경’까지 재조명

[OSEN=김수형 기자]배우 이이경이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의 하차가 자진 결정이 아닌 제작진 권유였다고 밝히면서, 프로그램의 하차 통보 방식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현재 제작진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책임을 인정했음에도, 여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최근 이이경은 사생활 루머 폭로로 논란에 휘말렸다. 소속사는 루머를 “허위”라고 일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결국 ‘놀뭐’에서 하차했고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또한 무산됐다. 당시 방송에서는 “스케줄 조율 끝 자진 하차”라는 설명이 전해졌으나, 이이경이 직접 “제작진으로부터 하차 권유를 받았다”고 공개하면서 파장은 더욱 커졌다.

그는 또한 자신의 이미지 훼손으로 이어졌던 ‘면치기 논란’도 제작진의 요청에 다시 촬영하게 된 것이었다고 폭로했다. 이후 22일 오전, 제작진은 공식 계정을 통해 “출연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 점은 전적으로 제작진의 잘못”이라며 면치기 논란과 하차 권유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사과 이후에도 네티즌 반응은 싸늘했다. 이이경의 폭로를 계기로, 과거 ‘놀뭐’에서 떠난 출연자들의 하차 과정과 심경이 다시금 소환되고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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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준하 “통곡했다”… ‘갑작스러운 하차 통보’ 의미심장 발언

정준하는 지난 2023년 신봉선과 함께 ‘놀뭐’를 떠났다. 이후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PD가 갑자기 ‘차 좀 태워달라’고 하면 태우지 말라”며 ‘차 안에서 갑작스러운 하차 통보’를 암시하는 발언을 남겨 화제가 됐다.

또 유튜브에서도 “일주일을 술에 취해살았다”, “울 수준이 아니라 통곡했다”고 털어놓으며 당시의 충격을 고백했다.

#.신봉선 “언짢은 부분 있었다… 감정도 소중했다”

함께 하차한 신봉선도 박미선의 유튜브에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언짢은 부분은 분명 있었다. 예전에는 티도 못 냈는데 이제는 ‘기분 나쁘다’고 말할 수 있는 나이가 돼서 다행”이라며, 제작진을 이해하면서도 섭섭함은 분명했다는 속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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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주 “통보도, 내가 먼저 말한 것도 아냐… 합의였지만 섭섭”

유재석과 특급 케미로 사랑받았던 이미주 역시 자신의 채널에서 “하차 통보가 아니라, PD와 얘기하다 자연스럽게 합의된 것”이라면서도 “섭섭한 마음이 없진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여자 멤버만 뺐다”는 논란이 불거지며, 시청자들은 이미주의 언급을 사실상 ‘자발적 하차만은 아니었던 상황’으로 받아들였다. 박진주 또한 이미주와 비슷한 시기 프로그램에서 물러났고, 당시 온라인에서는 “왜 여자 멤버만 나가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 부분 역시 최근 다시 재조명되며 제작진을 향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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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이 3년간 ‘놀뭐’와 외전 ‘행님 뭐하니?’까지 함께해온 고정 멤버였음에도, 정작 본인의 입으로 마지막 인사를 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는 점은 비판 여론을 더욱 키우고 있다. 네티즌들은“하차 자체는 이해하지만, 소통 방식이 문제”“프로그램 측의 최소한의 예의가 부족했다”“여러 출연자가 비슷한 ‘섭섭함’을 말하는 이유가 있다”“제작진 사과는 했지만, 신뢰는 회복되지 않았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냉담한 분위기다.

이이경 논란을 계기로 ‘놀면 뭐하니?’의 멤버 운영 방식과 제작진의 커뮤니케이션 방식 전반을 향한 비판이 확산되며, 후폭풍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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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유튜브, 방송화면 캡쳐'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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