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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케인-베일이 PL 역대 최고!" 깜짝발언 터졌다..."너네 무관이잖아" 아스날 팬 바로 반박→'북런던 더비' 불 붙었다

OSEN

2025.11.23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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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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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손흥민(33, LAFC)이 포함된 토트넘 홋스퍼의 역대 최고 스리톱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라는 주장이 나왔다.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나온 발언이 화제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해리 케인과 가레스 베일, 손흥민 조합이 아스날 역대 최고의 스리톱보다 뛰어날까? 일요일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전 토트넘 미드필더인 제이미 오하라가 의견을 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아스날은 24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첫 북런던 더비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 팬들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토크 스포츠 방송에 출연한 오하라가 토트넘이 자랑했던 공격수들이 아스날 출신 공격수들보다 낫다고 대담한 주장을 내놓은 것. 그가 뽑은 3명의 공격수는 바로 손흥민과 케인, 베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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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오하라는 "토트넘이 아스날보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에서 더 뛰어난 스리톱을 지니고 있다"라며 "생각해 보라. 난 지금 전성기의 선수들, 손흥민과 케인, 베일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트리오다. 손흥민, 케인, 베일. 아스날보다 낫다. 이건 공정한 주장"이라고 외쳤다.

전설 손흥민의 위엄을 보여주는 주장. 토크 스포츠도 "손흥민과 케인, 베일은 토트넘에서 도합 프리미어리그 393골을 기록했다. 두 명은 대회 득점왕 출신이기도 하다. 특히 케인은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이며 손흥민은 구단 통산 최다 득점 5위 및 외국인 득점자 및 출전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물론 아스날 팬들의 생각은 달랐다. 함께 출연한 제이슨 쿤디는 충격에 휩싸여 머리를 감싸 쥐었다. 그는 "오하라는 오늘 미친 것 같다"라며 부카요 사카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스리톱 중 한 명이라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오하라는 굴하지 않았다. 그는 "아스날 팬들은 '오 티에리 앙리'라고 하기 때문이다. 좋다, 앙리. 사람들은 데니스 베르캄프에 대해 얘기하지만, 그를 넣을 순 없다. 베르캄프는 10번 포지션이었다. 물론 앙리는 포함된다"라며 논쟁에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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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아스날 팬으로 유명한 피어스 모건은 토트넘의 가장 아픈 곳을 찔렀다. 바로 우승 트로피. 그는 "티에리 앙리와 데니스 베르캄프, 로베르 피레스. 세 단어면 충분하다. 내 말은 이게 꽤 간단한 논쟁이라는 뜻"이라며 오하라를 비웃었다.

이어 모건은 "아스날 스리톱과 토트넘 스리톱의 차이는 뭘까? 내 인생에서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 적은 없다. 난 60살이다"라며 "반대로 아스날은 유일무이한 무패 우승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스리톱이 있었다는 건 말 그대로 통계적으로 명백하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1960-1961시즌 풋볼 리그 퍼스트 디비전 우승 이후 리그 우승이 없다. 지난 시즌 주장 손흥민과 함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기 전까지는 컵대회를 포함해도 17년간 무관이었다.

결국 정답은 없는 상황. 양 팀 팬들의 자존심 싸움은 경기장 위에서 가름날 예정이다. 언제나 오랜 전통과 역사, 감정이 얽히며 단순한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갖는 북런던 더비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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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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