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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주머니 차고 훈련하던 그 소녀에게 따뜻한 축하를" 문체부 장관, 안세영 올해 10승에 축전

OSEN

2025.11.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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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BWF 홈페이지

[사진] BWF 홈페이지


[OSEN=강필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최휘영 장관이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3)에게 축전을 보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호주 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7위)를 2-0(21-16, 21-14)으로 꺾었다.

이로써 3년 만에 호주 오픈 정상에 선 안세영은 이번 시즌 14개 국제 대회 중 10번째 우승을 품었다. 안세영은 앞서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인도,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프랑스 오픈까지 모두 제패했다. 

단일 시즌 10승은 이미 역사다. 안세영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다음달 열리는 시즌 최종전인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모모타 겐토(일본)가 2019년에 작성한 남자 단식 단일 시즌 11회 우승 기록까지 도전한다. 

[사진] BWF 홈페이지

[사진] BWF 홈페이지


이에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축전에서 "세계 정상에 오른 안세영 선수의 쾌거를 축하드린다"라며, "안세영 선수는 올해만 10회 국제대회 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이는 한국 배드민턴의 저력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확고히 보여준 값진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호주오픈 출전으로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에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경기상 부문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은 것 또한 축하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도 안세영 선수의 모든 행보가 새로운 역사가 될 것이다. 부담 내려놓고 오늘의 승리를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면서 "특히 어린 시절 납주머니를 차고 모래사장에서 묵묵히 훈련하던 그 소녀에게 따뜻한 축하를 전한다"라고 격려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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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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