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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는 지금 조명우시대'.. 4연속 전국대회 3쿠션 제패 대기록 달성

OSEN

2025.11.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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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당구연맹 제공

[사진] 대한당구연맹 제공


[OSEN=강필주 기자] '세계 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가 4연속 전국대회를 휩쓸었다.

조명우는 지난 22일 강원도 양구군의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대한체육회장배 2025 전국당구대회 남자 캐롬 3쿠션 결승에서 김행직(진도군청)을 21이닝 만에 50-22로 꺾었다. 

이로써 이달 초 광주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우승하며 세계 1위로 올라섰던 조명우는 전국대회 4연패, 개인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2025년 한국 3쿠션이 사실상 '조명우 원톱 체제'임을 확인시킨 기록이다.

또 조명우는 복식에서도 윤도영(서울당구연맹)과 호흡을 맞춰 정상에 올라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단식과 복식을 모두 석권하며 전국 당구 무대를 사실상 '조명우 시대'로 만들었다.

조명우의 강세는 국제무대에서도 돋보였다. 그는 올해 ▲제13회 아시아캐롬선수권 ▲2025 포르투 세계3쿠션월드컵 ▲제77회 세계3쿠션 선수권대회 ▲2025 청두 월드게임 ▲2025 광주 세계3쿠션월드컵 등 주요 국제대회를 연달아 제패하며 국내 선수 최초로 3쿠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대한당구연맹은 "조명우의 이번 성과는 개인 연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 한 해 동안 국내외를 넘나들며 정상에 올라, 한국 남자 3쿠션이 세계 당구계에서 경쟁력과 영향력을 입증하였다"고 평가했다. 

조명우는 오는 12월 7일부터 13일까지 이집트에서 열리는 2025 샤름 엘 셰이크 세계3쿠션월드컵에도 출전한다. 그의 압도적 행보가 연말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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