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험업계가 보장 서비스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주요 보험사들은 고객의 삶 전반, 특히 건강 관리까지 직접 챙기는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그중 미래에셋생명은 AI 기술과 데이터를 결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맞춤형 관리 가이드를 제공하며,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개인의 건강 변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에서다.
모바일 앱 ‘M-LIFE’에 탑재된 ‘헬스케어 AI’는 의료기록 및 건강검진 데이터를 연동해 개인별 건강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복잡한 절차 없이 자신의 건강 정보를 기반으로 건강 점수와 평균 대비 상태, 주요 질환 위험도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보다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이어갈 수 있다.
이 서비스의 핵심은 국내 유일 AI 질환 예측 솔루션을 보유한 ㈜온택트헬스, 연세대학교 CONNECT-AI 연구센터, 그리고 미래에셋생명이 공동 개발한 AI 알고리즘이다. 해당 알고리즘은 사용자의 건강검진 기록과 의료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주요 질환의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고, 위험 요인 관리 방향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단순 진단을 넘어 질병 예방 중심의 건강 관리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래에셋생명의 AI 헬스케어 서비스는 ▶질병 예측 AI ▶기대 수명 예측 ▶의료비 예측 ▶개인 맞춤 건강 가이드 등 네 가지 핵심 특징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질병 예측 기능은 19개 주요 질환의 위험도를 분석하여 사용자가 선제적으로 위험 인자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불어 기대 수명 분석과 향후 의료비 예측 기능은 장기적인 건강 및 재무 계획 수립에 실질적인 참고 자료가 된다.
개인 맞춤 건강 가이드 또한 눈에 띄는 요소다. 식습관, 운동, 생활 습관 개선 방향을 제시할 뿐 아니라 스트레스, 소화 건강, 간 건강 등 현대인들이 자주 겪는 고민을 반영한 목표 설정이 가능하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맞춤형 가이드가 구성돼 있다.
M-LIFE 앱은 계약 관리부터 변액보험 관리까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왔는데, 여기에 건강관리 기능이 통합되면서 한 앱에서 보험과 헬스케어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One App’ 환경을 구현했다. 사용자는 ‘기록’ 기능을 통해 식사·운동·체중 등의 데이터를 손쉽게 기록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건강 팁과 주간 활동 리포트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건강 플러스’ 기능을 통해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 건강검진 우대 및 예약, 대형 병원 예약 대행 등 다양한 의료 편의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단순 앱 기반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의료 서비스 연결까지 지원하며 사용자 편의를 대폭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미래에셋생명은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타 보험사 가입자 역시 헬스케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금융과 건강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보험사 역할을 넘어 일상 속 건강 관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며 헬스케어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