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울진군(군수 손병복)에서 열린 ‘2025 백암드림컵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수준 높은 경기력과 뜨거운 열기를 선보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유소년축구협회(KYFA)가 주최하고 울진군체육회와 온정면체육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울진군 온정면 소재 백암다목적운동장 등 백암온천 일대 4개 구장에서 열렸다. 조별리그 형태의 예선을 치른 뒤 본선을 토너먼트로 진행해 모든 참가팀과 선수들이 충분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총 6개 연령별로 나눠 리그를 진행했으며, 6인제와 8인제의 두 가지 방식을 함께 적용했다. 전국 각지에서 73개 팀 12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사상 최초로 일본 유소년 축구팀이 초청돼 국제 교류의 장도 만들어졌다. 대회 기간 내내 출전 선수들은 경쟁을 초월한 우정과 스포츠 정신을 나누며 교감했다.
이번 대회는 앞서 상반기에 열려 뜨거운 열기를 발산한 ‘2025 백암온천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의 가을대회로, 축구 꿈나무들의 기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지역 스포츠 축제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개최됐다. 대회 기간 중엔 ’2025 백암온천 축제‘도 함께 열려 선수와 팀 관계자, 학부모는 물론, 지역주민과 온천 관광객까지 함께 어우러지는 스포츠·관광 융합 이벤트로 치러졌다는 평가다.
한펀 필리핀 8박9일 전지훈련 및 국제대회 출전 전액 무상지원 혜택이 주어지는 3학년 6대6부는 강호 양산YFC가 또 한 번 정상에 오르며 올해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3학년 8대8부를 제패한 세천하이두 또한 3관왕에 올라 변함없는 경쟁력을 입증했다. 4학년부에서는 구미LM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2관왕에 올랐다.
손병복 울진군수는“백암드림컵은 전국의 축구 꿈나무들에게 저마다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한 무대로, 울진을 대표하는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유소년 축구 유망주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함께 성장하고, 나아가 한일간 스포츠 교류를 확대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계기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진군은 ’전국에서 초미세먼지가 가장 낮은 도시‘라는 지역의 장점에 더해 전국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만한 수준급 인프라를 갖추고 ’스포츠 중심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축구를 중심으로 전국 단위 스포츠이벤트를 차근차근 늘려갈 것”이라면서 “완성형 스포츠 도시로 진화 중인 울진의 내일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