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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노현진, 제13회 파데레프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OSEN

2025.11.2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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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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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피아니스트 노현진(25)이 제13회 파데레프스키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61년 시작된 권위 있는 국제 대회에서 거둔 이번 수상으로, 노현진은 세계 무대에서 그 예술성과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제13회 파데레프스키 국제피아노콩쿠르(The 13th International Paderewski Piano Competition)가 11월 9일부터 23일까지 폴란드 브드고슈치(Bydgoszcz)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젊은 피아니스트들에게 무대 경험과 국제적 기회를 제공하고, 뛰어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이면서 동시에 정치가·외교가로 활동했던 이그나치 얀 파데레프스키를 기리기 위해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총 36개국 234명의 지원자가 참가 신청을 했으며, 예선 영상 심사를 통해 43명의 피아니스트가 본선에 선발됐다. 선발된 연주자들은 약 15일간 세 번의 라운드와 파이널 무대를 거쳐 경연을 펼쳤다.   결선 무대는 11월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폴란드 브드고슈치에 위치한 포메라니안 필하모닉 콘서트홀에서 진행됐다. 피아니스트 노현진은 22일 무대에 올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Emperor)를 연주했다. 탄탄한 구조 감각과 폭넓은 음색, 균형 잡힌 음악 해석으로 심사위원과 청중의 큰 호응을 얻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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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음악콩쿠르 1위에 오르며 국내 무대에서도 잘 알려진 피아니스트 노현진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주희성 교수의 사사로 2023년도에 졸업했다. 현재는 미국 보스턴의 뉴잉글랜드 음악원(New England Conservatory)에서 변화경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학업과 연주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콩쿠르는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며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1위 수상으로 상금 30,000 유로를 받게 된 노현진 피아니스트는 시상식 세레머니에서 결선 무대에서 연주했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다시 한번 연주해 감동을 전했다. 위너스 콘서트는 현지시간 11월 24일 저녁 7시, 바르샤바 국립 필하모닉 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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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피아니스트 노현진


최이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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