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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태권도장 불법촬영 피해자 20명 넘어…영상 일부 해외 유출

중앙일보

2025.11.24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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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태권도장에서 관장이 여성 탈의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가 20명이 넘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24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30대)는 지난 2023년 4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태권도장 여성 탈의실에 초소형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7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당초 이 사건 피해자는 10여명으로 파악됐으나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가 더 늘어나 2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또 일부 피해 영상이 해외 사이트로 유출된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해당 사이트를 차단 조치한 뒤 A씨를 상대로 영상 유출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A씨는 불법 촬영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영상 유출은 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 등에 대한 포렌식을 거쳐 불법 촬영물 유포 여부 등 여죄를 확인한 뒤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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