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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7분 출전이라니" 토트넘 팬들 피가 마른다... 임대 철회 마음 굴뚝→조급함이 오히려 '독'?

OSEN

2025.11.2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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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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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 유망주' 양민혁(19, 포츠머스)의 최근 출전 시간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성급한 비난은 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양민혁은 포츠머스의 최근 리그 3경기에서 합산 7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팬들은 임대 초반과 달리 출전이 줄어든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24일(한국시간) '토트넘홋스퍼뉴스'에 따르면 토트넘 전문 분석가이자 ‘릴리화이트 로즈’ 운영자인 존 웬햄은 조급함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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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햄은 “과하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시즌 초에도 그는 전혀 기회를 얻지 못했다. 당시 포츠머스 팬들은 ‘돌려보내라’는 식의 말도 안 되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이후 그는 선발로 경기에 뛰기 시작하며 득점으로 팀에 기여하기 시작했다. 최근 다시 교체로 나서고 있지만 조만간 양민혁은 다시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러면서 “7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 가능하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경기력이 전제돼야 한다. 양민혁이 작은 부상을 안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라며 "포츠머스가 그를 높게 평가한다는 귀띔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양민혁이 포츠머스에서 실전 감각을 유지하며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 구단은 알레호 벨리즈가 에스파뇰과 세비야에서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해 발전이 정체됐던 사례를 기억하고 있다. 벨리즈는 지난여름 로사리오 센트랄로 임대를 떠나 재도약을 선택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양민혁의 출전 감소가 장기화될 경우 겨울 복귀 논의가 불가피하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발생한 지 오래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당분간 포츠머스에서의 양민혁 활용도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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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미래 전력으로 낙점한 양민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챔피언십 포츠머스로 임대돼 감각을 키우고 있다.

그의 최근 상황은 순탄하지 않다. 11월 A매치 휴식기 직전 헐시티전에서 교체로 7분 뛰었다. 팀은 2-3으로 패했다. 이어 11월 23일 밀월전에서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 못했다. 조시 머피가 부상에서 돌아오며 공격진 경쟁이 다시 치열해졌다. 양민혁의 출전 시간도 자연스레 줄고 있다.

출전 시간을 확보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토트넘은 그를 임대 보냈는데, 원하는 방향과 틀어지고 있다.

그러나 양민혁이 9월 말~10월에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1도움)를 기록한 것을 떠올리면 그에게 기대감을 완전히 접는 건 시기상조다. 웬햄이 이 점을 짚고 있는 것이다. 아직 성급하게 양민혁의 현 상황을 판단하고 조급함을 가지기엔, 그가 앞으로 기회를 을시 경기장에서 드러낼 잠재력은 클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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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츠머스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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