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나영석 PD "'故 이순재 '꽃할배' 후 계속 봐, 끝까지 무대 서고 싶어했는데..." 울컥 [Oh!쎈 현장]

OSEN

2025.11.24 18:2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용산, 연휘선 기자] 나영석 PD가 '꽃할배' 시리즈를 함께 했던 배우 이순재의 사망에 울컥했다.

넷플릭스는 25일 오전 서울 용산에 위치한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신규 예능 '케냐 간 세끼'(약칭 '케간세')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프로그램을 연출한 나영석 PD, 김예슬 PD와 출연자 이수근, 은지원, 규현이 참석해 국내 취재진과 '케간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본격적인 프로그램 이야기에 앞서 진행을 맡은 방송인 박경림은 "오늘 아침 연예계 원로배우 이순재 선생님이 소천하셨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나영석 PD는 고인과의 인연이 남달랐다. '꽃보다 할배' 시리즈를 함께 하며 돈독함을 쌓아왔기 때문. 나영석 PD는 "아침에 연락을 받고 조금 너무 많이 놀랐다. 하필이면 또, 뜻밖의 일이어서 많이 놀랐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어 그는 "선생님이랑 여행을 하고 여러 장소에서, 또 선생님 연극하는 곳 또 그때 같이 추억을 나눈 어르신들과 자리도 자주 했는데 최근 1년 동안은 선생님 몸이 안 좋으셔서 뵙지를 못했다. 갑작스럽게 소식이 들려와서 너무 당황했다. 생전에 여행을 하고, 또 사적인 자리에서도 선배님이 저희 후배들에게 제일 많이 들려주신 이야기는 '끝까지 무대 위에서 있고 싶다'는 말씀이셨다. 그 말씀을 통해서 어쨌든 꾸준하게, 성실하게 일하는 것의 가치에 대해 저희 후배들에게 많은 귀감이 돼주셨다. 선생님 이제는 몸 편히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실 수 있기를 기도하겠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순재는 이날 새벽 향년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시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이날 오후 1시경부터 조문이 가능하며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상주에는 아내 최희정 씨와 아들, 딸이 이름을 올렸다.

'케냐 간 세끼'는 오늘(25일) 넷플릭스에서 첫 공개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OSEN 지형준 기자, DB.


연휘선([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