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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현 감독에 클롭까지 후보 물망.. 리버풀, 슬롯 향한 끓는점 도달 '곧 긴급 대화’

OSEN

2025.11.2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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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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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리버풀이 최근 이어진 암울한 경기력이 이어지자 아르네 슬롯(47) 감독과 구단 수뇌부가 회담에 나선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최근 모든 대회 11경기에서 8패를 기록하며 심각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리버풀의 순위는 리그 12위(승점 18)까지 내려간 상태다. 25일(한국시간) 영국 '코트오프사이드'에 따르면 리버풀 내부 분위기는 슬롯 감독에게 가해지는 압박이 끓는점에 도달한 상태라고 전했다. 

구단 내부의 한 관계자는 리버풀 수뇌부들이 최근 수개월간의 부진에 대해 "행복하지 않다"는 공동된 판단을 내린 상태이며 "다음 24시간 안에" 슬롯 감독과 긴급 대화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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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즉각적인 경질이 있을 것이란 전망은 아니다. 다만 이번 회담은 사실상 최후 경고 성격을 띠고 있으며, 리버풀 이사회는 "즉각적인 결과 개선"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슬롯 감독의 지위가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밝혔다. 

자연스럽게 차기 감독 후보군도 빠르게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은 현재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고 있는 사비 알론소(44) 감독다. 알론소 감독은 슬롯 감독과 후보 경쟁에 나섰던 리버풀 전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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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알론소 감독이 라커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최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엘 클리스코 때 보인 반응 때문에 본격적으로 조명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리버풀 복귀설을 다시 자극하고 있는 모양새다. 

본머스를 이끌고 있는 안도니 이라우라(43) 감독도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고강도 전술과 프리미어리그 경험을 갖춘 만큼, "즉시 투입 가능한 안전한 카드"로 평가된다. 맨유, 토트넘 감독 후보로도 이름이 오르내렸다.

가장 충격적인 후보는 위르겐 클롭(58) 전 감독이다. 2024년 스스로 팀을 떠난 클롭 감독이지만 최근 인터뷰에서 리버풀 복귀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하지 않으면서 "팀을 진정시킬 임시 선장" 역할을 맡을 대체자로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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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슬롯 감독의 운명은 향후 몇 주 성적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반전이 즉시 이뤄지지 않는다면, 리버풀의 감독 교체 논의는 더 이상 추측이 아닌 현실적 선택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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