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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운동, 함께해 주세요”

New York

2025.11.24 19:11 2025.11.2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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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나눔’ 박희달 대표, 20여년간 휠체어 4100여대 기증
“한인들 지속적인 후원 덕분…꾸준한 관심과 응원 부탁”
지난 19일 후원회 홍보차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작은 나눔’ 박희달 대표.

지난 19일 후원회 홍보차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작은 나눔’ 박희달 대표.

장애인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국가들에 휠체어를 기증해 온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운동이 올해로 21회를 맞았다.
 
지난 19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비영리 자선단체 ‘작은 나눔’ 박희달 대표는 “20년 넘게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운동을 전개해 지금까지 휠체어 총 4100여대를 기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타지키스탄(Tajikistan)에 휠체어 약 250대를 전달했으며, 내년에는 네팔에 휠체어가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2003년 크리스마스, 베데스다 복지재단을 통해 20명의 장애인에게 휠체어를 선물한 것이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운동의 출발점이다. 이후 ‘작은 나눔’은 북한·중국·미얀마·네팔·키르기즈스탄 등 매년 도움이 필요한 국가의 장애인들에게 휠체어를 보내며 활동 범위를 넓혀 왔다.  
 
박 대표는 “많은 후원자들의 적극적인 후원 덕에 20년 넘게 사랑의 휠체어 운동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무엇보다 후원자들의 지속적인 참여에 감사함을 표했다. 뉴욕 일원에서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서성원 씨가 매년 1만 달러를 후원하고 있으며, 베티 손 씨는 초반 1000달러 기부에서 시작해 이제 매년 3000달러씩 기부하고 있다. 이외에 뿌리깊은나무교회에서도 2년 연속 기부에 동참하고 있으며, 앨라배마의 박지영 씨는 10년 넘게 매년 700달러씩 기부하고 있다.  
 
1971년 처음 뉴욕에 정착해 15년간 거주한 박 대표는 1985년 캘리포니아 오클랜드로 이주한 뒤 꾸준히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노숙자 아침 식사 봉사를 시작으로, 장애인을 돕고 싶다는 마음에서 휠체어 기부 사업을 본격화했다.
 
‘작은 나눔’은 올해 네팔 한 고아원의 식당 리모델링, 필리핀 시골 교회의 화장실 건설 등 다양한 해외 지원 사업도 추진했다.
 
박 대표는 “20년 넘게 사랑의 휠체어 운동에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계속 손을 내밀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작은나눔에 대한 자세한 후원 방법은 홈페이지( www.tsofa.org/)를 통해 확인하거나, 전화(510-708-2533)로 문의하면 된다.  

글·사진=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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