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입시 유튜버 미미미누(본명 김민우)가 자신의 얼굴을 내세워 광고한 업체의 갑작스러운 파산에 직접 사과했다.
25일 미미미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파트타임스터디’ 파산 및 보증금 반환 지연에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미미미누는 "안녕하세요 미미미누입니다. 제 채널에서 광고를 진행했던 '파트타임스터디' 서비스가 11월 24일 월요일,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파산 신청을 해서 많은 분들이 보증금을 환급받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저의 입장과 대응 방안을 직접 전달드리고자 카메라를 켜게 됐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파트타임스터디'는 이용자가 일정 금액의 보증금을 예치한 후 정해진 목표 공부 시간을 달성하면 보증금에 추가 상금을 더해 돌려주는 리워드 형식의 공부 어플이다. 앞서 미미미누는 해당 업체와 협업해 자신의 얼굴을 내걸고 광고를 진행했던 바.
하지만 해당 업체가 사전 공지 없이 돌연 파산 신청을 함에 따라 기존 이용자들이 예치해둔 보증금 역시 돌려받을 수 없을 위기에 처했다.
이에 미미미누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제가 받았던 광고비 전액과 추가적인 금액을 피해자 분들에게 정식으로 전달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잠 못 이루고 마음 고생을 하고 계실 분들이 앞으로 쉽지 않은 싸움을 해나가는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자신을 믿고 어플을 사용해준 이용자들이 적지 않을 만큼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겠다는 것.
[사진]OSEN DB.
그는 "작년 6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두 차례 광고를 논의함에 있어서 업체 대표님을 직접 대면하고 최대한 많은 자료들을 철저히 검수하며 진행해왔으나 경영 악화에 대한 조짐을 파산 직전까지 내부 이사님들에게조차 숨겨왔다는 사실을 저또한 파산 당일에서야 급작스러운 메일 한 통을 받고 알게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자분들에게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드리기 위해 대표님을 비롯한 직원분들에게 계속해서 연락을 시도하였지만 끝내 닿지 않았고, 저와 채널을 신뢰하고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셨을 시청자분들에게 최소한 저라도 최대한 빠르게 책임을 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라며 "이 영상이 공개된 즉시 피해자 분들께 연락해서 정확한 증빙과 함께 약속된 금액을 최대한 빠르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고개 숙였다.
한편 미미미누는 18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입시 유튜버다. 지난해부터는 인터넷 방송 뿐 아니라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췄으며,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TV조선 '교환왔수다', '내 멋대로 - 과몰입클럽' 등에 고정 패널로 활약하는 등 활동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