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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 부사장 8명 승진 "신성장 동력 기반 확보 기여자 중용"

중앙일보

2025.11.2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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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기흥 신사옥. 사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부사장 8명, 상무 13명, 마스터 2명 등 총 23명을 승진 발령하는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부사장 6명 등 총 16명이 승진했던 것에 비해 대상자가 대폭 늘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경영성과가 우수하고 차별화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 지배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기반 확보에 기여한 인물들을 중용했다”고 밝혔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강태욱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공정개발팀장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성능 향상 등을 통해 신제품을 적기에 개발하고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성원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글로벌운영팀장은 국내외 팹·모듈 물류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글로벌 수요 변동을 적기에 센싱하고 공급하며 생산 효율성 제고한 점을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다른 부사장 승진자인 백승인 디스플레이연구소 CAE팀장은 인공지능(AI)기반 설비 자동 계측 플랫폼을 구축해 제조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성장 잠재력과 역량을 겸비한 40대 부사장과, 30대 상무를 발탁해 경영자 후보군을 확대했다. 정경호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모듈개발팀 부사장(49)은 신규 모듈 필름 및 고강도 폴더블용 부품 개발을 주도해 ‘갤럭시Z 폴드7 및 플립7’ 적기 양산에 기여했다. 하동완 디스플레이연구소 설계연구팀 부사장(45)은 올레도스(OLEDoS)용 고해상도 및 저소비전력 회로개발을 주도해 갤럭시XR용 화이트 올레도스 패널 설계 완성도를 제고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진영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재료개발팀 상무(38)는 IT·오토 신제품용 탠덤 재료 개발을 통해 재료 수명과 효율 개선을 이끌며 OLED 제품 성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안나리 디스플레이연구소 분석기술팀장(부사장)과 장하연 법무실 IP팀 상무 등 여성 리더 승진 확대로 조직문화의 다양성도 강화했다.

삼성전기도 이날 부사장 2명, 상무 6명 등 총 8명을 승진하는 내용의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 돌파와 지속 성장에 필요한 1등 제품·기술력 확보를 위해, 성과주의 원칙을 바탕으로 전문성 및 성과 창출 역량이 검증된 인재 중심으로 리더십 보강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는 이번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박해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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