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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 사람들' 하정우 "나 홀로 미혼..부러움은 잠시일 뿐" [Oh!쎈 현장]

OSEN

2025.11.2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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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윗집 사람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 하정우, 이하늬와 아랫집 부부 공효진, 김동욱이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특히 하정우가 '롤러코스터', '허삼관', '로비'에 이어 네 번째로 선보이는 연출 작품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배우 하정우가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1.25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윗집 사람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 하정우, 이하늬와 아랫집 부부 공효진, 김동욱이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특히 하정우가 '롤러코스터', '허삼관', '로비'에 이어 네 번째로 선보이는 연출 작품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배우 하정우가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1.25 /[email protected]


[OSEN=유수연 기자] '윗집 사람들' 현장 속 유일한 미혼이었던 하정우가 고충을 토로했다.

25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윗집 사람들’(감독 하정우, 제공/배급 바이포엠스튜디오, 제작 싸이더스·워크하우스컴퍼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하정우, 공효진, 김동욱, 이하늬가 참석했다.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이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특히 하정우의 네 번째 감독 도전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중 하정우는 이하늬와 부부로 호흡을 맞췄지만, 기혼인 공효진, 김동욱, 이하늬 중 유일하게 미혼인 바. 이에 하정우는 "맞다. 저만 미혼이다. 그래서 세분이 이야기하는 걸 많이 봤는데, 저만 미혼이다. 정말 다들 각양각색의 삶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듣고난 뒤) 제 느낌은, 그냥 똑같이. 사람 사는 것이고. 여자친구와도 오랜 연인이라면. 비슷할거란 생각을 혼자 하고 임했다. 책임이란 게 있겠지만, 연애도 그럴 수 있지 않나. 그래서 그냥 많이 관찰했다. 세분이서 다 결혼을 하셨기에. 이 상황이, 그럴 수 있겠구나, 하는걸 시나리오에 반영했다"라고 전했다.

유일한 미혼의 고충에 대해 묻자, 하정우는 "고충이 좀 있는거 같기도 하고. 전 아직 싱글이어서 편한 부분이 있는 거 같고. 사생활 적인 부분에서 장단점이 있는거 같다. 부러운건 가족이 생긴거. 어찌보면 지금 저의 선택으로 홀로 살아온거니까. 그 부러움도 잠시 아닌가. 그렇다고 제가 비혼주의자도 아니고. 말이 자꾸 이상해진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하늬와의 케미도 들을 수 있었다. 이하늬는 "하정우 선배님과 작업을 한건 처음이었는데. 굉장히 흥미로웠다. 감독님으로 붙는 것도 그렇고. 직감적으로 김 선생이 많이 모자란 사람이라 생각을 했다. 그래서 두 사람의 실제 부부 생활을 떠올려보면, (관계에서) 수경이가 중심이 될 거 같더라. 아내 이상의 느낌"이라고 웃었다.

이어 "갑작스레 결혼한 사람들은 아니지 않나. 재혼이니까. 뭐가 장단점인지 너무 뼛속까지 알 거라 생각했다. 단점을 안고 가겠다는 의지가 있는 인물이라 생각했다. 치명적인 김 선생의 매력은 대체 뭘까, 내내 촬영하며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하정우 역시 "(이하늬 씨에게) 굉장히 좋고 너무나 감사했다. 하늬 씨뿐만 아니라 네 사람의 케미라는 게. 서로 잘할 수 있는 게 분명하고, 부족한 부분이 분명한데. 서로 메꿔주고 잘 채워준 거 같다. 김 선생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람이고, 필터링 없이 말을 하는 사람이다. 보호자 개념의 와이프를 얻은 인물이다. (하늬 씨가) 제가 연출까지 겸업하는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마음 편히 연출에 집중할 수 있게끔 해준 부분이 있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유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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