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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최연소 여성 임원…에피스도 3040 임원 발탁

중앙일보

2025.11.2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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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희정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 정형남 부사장. 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5일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양사 모두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 발탁을 목표로 30대·여성 임원을 전면 배치했다.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쓰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연소 여성 임원을 배출했다. 40대 김희정 부사장(1981년생)도 최연소 부사장이 됐고, 30대 안소연 상무(1988년생)는 창사 이래 최연소 여성 임원이다.

김 부사장은 신규 공장 가동으로 생산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생산체계를 안정적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 상무도 인천 송도 4공장 준공 후 생산 공정과 일정 관리 효율화를 통해 매출 확대에 기여한 사항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 항체약물접합체(ADC) 사업을 주도한 정형남 부사장, 공정기술 프로세스 개선을 이끈 유동선 상무, 생산관리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한 차영필·황준호 상무도 승진 대상이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민첩한 의사결정 구조를 강화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성과·역량 기반 인사 원칙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신동훈 삼성바이오에피스 부사장, 신지은 부사장. 사진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원 인사에선 40대 신지은 부사장(1981년생)과 30대 정의한 상무(1987년생)가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 부사장은 공정개발, 기술 이전 등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개발 전문가로 생산공정 최적화, 신규 파트너사 발굴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정 상무는 제품 인허가 전문가로 시판허가 국가를 확대해 매출을 높이고 바일러시밀러 개발 일정 단축과 비용 절감에 기여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의사 출신 임상의학 전문가인 신동훈 부사장, 특허 전문성을 갖춘 해외 변호사 손성훈 상무, 신약 임상 설계를 주도한 안소신 상무, 지주사 체제 전환을 주도한 이남훈 상무도 승진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측은 “미래 혁신을 선도할 차세대 리더를 중심으로 인사를 시행했다”며 “성장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승진자 명단.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 김희정 정형남 ▶상무 안소연 유동선 차영필 황준호
◆삼성바이오에피스 ▶부사장 신동훈, 신지은 ▶상무 손성훈 안소신 이남훈 정의한



김경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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