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정화예대, MIXJAM-0 한일연극제

중앙일보

2025.11.25 00:47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 정화예대 연기전공 학생들이 졸업공연 ‘이카이노바이크’ 상연 후 2025 MIXJAM-0 한일연극제 요시미츠 후루가와 PD, 김철의 작가, 극단 불의전차 변영진 연출, 정명군 배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화예술대학교(총장 한기정)가 서울연극협회, 네버엔딩플레이와 공동 주최하고 프로젝트 3일이 주관한 ‘2025 MIXJAM-0 한일연극제’가 지난 11월 18일부터 23일까지 대학로캠퍼스 정화1관 공연장에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연극제는 한국과 일본의 연극인들이 협업을 통해 창작의 지평을 넓히는 국제 예술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정화예술대학교는 창작 기반형 예술교육의 중심축으로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2026년 일본 오사카 순회를 목표로 한 이번 행사는 청년 예술인 중심의 지속 가능한 국제 연극 플랫폼 구축의 첫걸음으로 평가받았다.

‘MIXJAM-0 한일연극제’에는 총 9개의 작품이 무대에 올랐다. 11월 22일과 23일 선보인 정화예술대학교 연기전공의 졸업공연 ‘이카이노 바이크’는 김철의 작가의 대표작 ‘탄뎀 보더 버드’를 각색한 작품이다. 1952년 오사카 이카이노 지역을 배경으로 한국과 일본의 근현대사를 연극적으로 재해석했다. 학생들은 정체성과 경계를 조명하며 졸업공연을 넘어서는 높은 완성도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졸업 공연을 총괄 지도한 연기전공 임주현 교수는 “학생들이 현장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창작의 두려움을 넘고 도전 정신을 체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팀 클쿠리의 ‘가슴의 발자국’, 극단 게키게키의 ‘화이트 아웃’ 등 일본 초청작 2편과 현대 일본 희곡을 낭독한 낭독극 시리즈 4편이 함께 선보이며 청년 연극인 간의 창의적 실험과 교류가 이어졌다.

정화예술대학교는 이번 연극제를 통해 교육과 현장, 이론과 실습을 잇는 예술교육 모델을 구체화하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국제 감각과 창작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