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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시민권 포기한 이재용 장남, 해군 임관식서 기수 대표 선다

중앙일보

2025.11.25 01:25 2025.11.25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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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가 지난 9월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웅포 강당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 사관후보생 입교식'에서 경례하는 모습. 연합뉴스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입대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씨가 임관식에서 기수 대표로 제병 지휘를 한다.

25일 해군에 따르면 이씨는 오는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후보생 전체를 통솔한다. 후보생은 이씨를 포함해 총 84명이다.

이씨는 훈련 기간 동기들과 잘 지내고 훈련에도 열심히 참여하는 등 모범적으로 생활해 기수 대표로 발탁됐다는 게 해군 관계자 전언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장남인 이지호씨 등 제139기 해군 사관 후보생들이 장교 훈련을 받는 모습. 사진 해군 홈페이지 캡처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던 이씨는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로 입대했다.

그는 11주간 교육 훈련을 마치고 해군 소위로 임관한 뒤 통역 장교로 복무할 것으로 보인다. 훈련기간과 임관 후 의무복무기간 36개월을 포함한 군 생활 기간은 총 39개월이다.

임관식에는 이재용 회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앞서 사관후보생 입영식 때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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