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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연예인’ 딘딘, 고개 숙였다… 홍보업체 파산→피해 속출 [핫피플]

OSEN

2025.11.2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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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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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화폐 개념 일침’으로 한동안 ‘개념 연예인’ 프레임을 썼던 딘딘이 이번엔 전혀 원치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가 홍보에 참여했던 외부 업체가 갑작스럽게 파산을 발표하며, 이용자 피해가 속출한 것. 딘딘 측은 즉각 사과문을 내고 피해자 구제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딘딘은 최근 유튜브 ‘워크맨’ 출연 후 연예인의 화폐 감각을 꼬집는 발언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이준이 직원에게 “월 1000만 원씩 버는 것 아니냐”고 묻자,“연예인들이 문제다. 화폐 가치 개념이 없다. 슈퍼카 타고 다니고 제니 침대 쓰니까 이렇다”라고 일침을 날려 ‘개념 연예인’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딘딘은 이후 “어디 가면 다들 ‘일침 해주세요’라고 한다. 내가 언제부터 일침 캐릭터였는지 모르겠다”며 부담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딘딘이 홍보한 업체 ‘먹튀 파산’으로 이용자 피해가 속출했다.  문제의 회사는 딘딘이 11월 초 모델로 참여한 스터디 보상 앱 ‘파트타임스터디’. 이용자가 목표 공부 시간을 달성하면 보상금을 지급하는 리워드 서비스로,홍보 단계에서만 해도 긍정적 취지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24일, 업체는突 파산 계획을 공지하며 예치금 출금을 차단했다. 수많은 이용자. 특히 학생·취업준비생들이 금전 피해를 호소했고, 홍보 모델이던 딘딘과 미미미누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 딘딘 소속사 “몰랐다… 피해자들에게 죄송” 공식 사과

25일 딘딘 소속사 슈퍼벨컴퍼니는 공식 입장을 통해 사과했다. “업체의 파산 및 서비스 종료를 사전에 전달받지 못했다. 피해자를 향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힌 것. 이어 딘딘은 개인 SNS에 장문의 글을 직접 올려 사과했다.본인도 라이브 방송 중 처음 사안을 알았다는 것. 업체와 연락이 끊긴 상태였다. 딘딘 측은 "많은 피해자가 학생·취준생이라는 사실에 마음 아프다"고 발힌 것.

다만 홍보 기간 가입자만 따로 보상하는 방법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피해자 단톡방 및 채권 등록 참여를 강력 권고하며 “저를 믿고 참여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딘딘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고개 숙였다.

#. 미미미누는 광고비 전액 환불 선언

같은 캠페인에 참여했던 유튜버 미미미누는 자신의 영상에서받았던 광고비 전액을 피해자들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히며 책임을 강화했다.

딘딘의 사과 이후 댓글에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딘딘 잘못은 아니지만 책임지려는 태도 멋지다”.“요즘 PPL 시장 너무 위험… 연예인들도 피해자” “개념 발언으로 떴는데 이런 일까지 겪네” “피해자들 구제만 제대로 되길”이란 반응. 

이번 사건으로 광고 시장의 구조적 문제와 연예인의 책임 범위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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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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