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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프리킥 쏘니가 찼어야...20골은 더 넣었을 걸?” 답답한 토트넘 팬들, 해리 케인 원망한다

OSEN

2025.11.2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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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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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쏘니가 진작에 프리킥을 찼어야 해!” 

LAFC는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2025 MLS컵 서부 컨퍼런스 4강전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해 탈락했다. 

LAFC는 전반에만 먼저 2실점을 하면서 힘들게 출발했다. 손흥민 혼자의 힘으로 기적의 2-2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15분 극적인 추격골을 넣고 공을 스스로 하프라인으로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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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50분 추가시간 프리킥 기회에서 손흥민 특유의 오른발 감아차기가 깨끗하게 골망을 갈랐다.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줬던 골과 매우 유사한 슈퍼골이었다. 손흥민의 멀티골로 LAFC는 탈락위기에서 벗어났다. 

연장전에서 승부가 나지 않았다. 운명의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 손흥민이 실축했다. 다리에 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많은 시간을 뛰었던 영향이었다. 국가대표팀 2연전 후 쉬지도 못하고 소속팀 경기에서 120분을 뛴 결과였다. 

경기 후 손흥민은 “때로는 축구가 이렇게 사람을 미치게 한다. 그게 우리가 축구를 사랑하는 이유다. 밴쿠버에게 축하를 보낸다. 다음 시즌에 보자”면서 쿨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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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도 경기를 지켜봤다. 손흥민의 활약을 보기 위해서였다. 특히 손흥민이 추가시간이 터트린 극적인 프리킥 골은 토트넘 팬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손흥민이 볼리비아전에서 터트린 프리킥 골과 거의 비슷한 위치의 슈퍼골이었다. 

토트넘 팬들이 분노한 이유가 있다. 손흥민이 뛰던 10년간 프리킥 전담을 거의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해리 케인이 뛰던 시절에는 케인이 전담해서 프리킥을 찼다. 하지만 케인이 프리킥 골을 넣은 적이 없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 시절에 왜 쏘니가 프리킥을 전담해서 차지 않았나. 쏘니가 찼다면 15-20골은 더 넣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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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MLS에서도 데뷔골을 프리킥으로 장식하며 ‘올해의 골’ 상까지 받았다. 토트넘이 뒤늦게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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