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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고점? 진짜는 내년이다…“마스가 핵심” 저평가 된 종목

중앙일보

2025.11.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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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더중플 - K방산 이제 고점? 진짜는 내년이다
역대 최대 실적, 역대 최고 주가. 지난 2년간 고공행진하던 ‘K방위산업(방산)’ 대표 주자들의 주가가 최근 주춤합니다. 아직 방산 빅4 기업들의 수주잔고는 100조원이 넘는데 주가는 왜 하락하는 걸까요. 이미 한참 전에 ‘고점’을 찍고 내려온 건지, 다시 그때 그 고점까지 올라갈 순 있는 건지 고민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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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는 정체 구간이지만 방산 기업들의 실적은 우상향을 그리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넥스원·한국항공우주산업 등 ‘방산 빅4’의 전체 수주 잔고도 1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방위산업에선 쌓인 일감을 뜻하는 수주 잔고가 중요합니다. 수주한 일거리는 본격적으로 생산에 돌입해야 기업 매출로 잡히게 됩니다. 그래서 아무리 큰 계약이라도 실적에 반영되기까지는 시차가 존재합니다.

투자자는 순차적으로 매출·이익에 반영될 수주 잔고를 보고 기업의 미래 실적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 나올 성적표를 어느 정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거죠. 백종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방산 기업들이 확보한 대규모 유럽·중동 수주 물량은 2026~2027년에 본격적으로 매출과 이익으로 반영된다”며 “지금은 그 실적을 기다리는 중간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현대로템이 만든 K2전차가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시험 운행을 하고 있다. 사진 현대로템
종전은 반길 일이지만 방산 시장에선 투자 심리를 꺼뜨릴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8월 미국-러시아 정상회담, 10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휴전 뉴스에 방산 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지기도 했죠. 그러나 업계에선 전쟁이 끝나더라도 K방산의 성장은 계속될 거라 예상합니다.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각국이 국방비 지출을 늘리고 있습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국방비 지출은 2조7810억 달러(약 3916조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유럽의 군사비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유럽은 러시아가 이르면 2년 안에 전쟁을 일으킬 거라 보고 재무장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둘째, 방산은 공급자 우위 구조입니다. 세계적으로 무기를 만들 수 있는 국가는 많지 않습니다. 미국·러시아·유럽·이스라엘 등 10개국 안팎이죠. 그런데 이들 국가가 우크라이나와 유럽에 집중적으로 무기를 공급하면서, 무기를 사려던 나머지 국가들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났습니다. 제대로 된 무기를 제때 내줄 수 있는 공급자가 꼭 필요해진 겁니다.

셋째, 방산 수출은 단순히 무기만 팔면 끝나는 거래가 아닙니다. 무기 계약 하나에 현지 생산, 유지·보수(MRO, Maintenance·Repair·Overhaul)까지 장기 패키지 계약으로 이어지죠. 이 과정에서 MRO 매출이 반복됩니다. 납품 이후에도 꾸준한 수익이 나오는 구조인 셈입니다.

이렇게 방위산업의 성장성은 분명하지만 주가가 움직이는 속도는 기업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주요 종목별로 투자자가 알아야 하는 매수 타이밍, 위험 요인은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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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고점? 진짜는 내년이다…“마스가 핵심” 저평가 된 종목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1528
출렁이는 증시 ‘이렇게 투자해보세요’

김인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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