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여자대학교 나세리 총장이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WITECK)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공동 개최한 ‘2025 산업현장 여성공학인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여성공학인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첨단산업 전환기에 여성공학 인재 양성, 실무기반 기술교육 강화, 대학 혁신 추진 등 나 총장의 다각적인 공로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다.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산업계·학계·연구계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거와 현재를 잇고, 미래를 여는 힘: 여성공학인이 만든다’를 슬로건으로 기술혁신 시대 여성공학인의 역할과 비전을 논의했다. 정부 및 국회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도 자리해 여성공학인의 성장을 격려했다.
나세리 총장은 34년간 한양여자대학교 공학계열 교수로 재직하며 여성공학 인재 양성에 헌신해왔고, 2019년 총장 취임 후에는 공학교육자로서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대학 혁신을 주도해왔다. 특히 한양여자대학교 내 4개 공학과를 신설·확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여성들이 다양한 공학 전공에 접근하고 전문 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디지털 특성화를 위한 교육 체계를 대학 전반에서 개편한 것도 큰 성과로 꼽힌다. 미래 ICT계열과 융합문화디자인계열 신설을 통해 비공학계열 학생 교육에도 ICT 및 빅데이터 교육을 체계적으로 접목했으며, 교양으로 ‘창의 컴퓨팅’ 교과목을 도입해 전교생이 알고리즘·코딩 등 AI 시대 필수 역량을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교원들을 대상으로 AI 생태계 이해, 생성형 AI 활용 교육 등 고도화된 교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대학 전체의 디지털 교육 기반을 고도화했다.
대학 재정 안정화와 교육혁신 기반 확충에도 뚜렷한 성과를 냈다. 정부 및 지자체 재정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대학 혁신지원사업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확대하고, RISE 사업 이전에 수행했던 LINC 3.0 및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을 통해 산업체 수요에 기반을 둔 주문식 교육과정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실무형 교육모델을 확립하고 산업 밀착형 협력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했다. 또한 여성전문대학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고등직업교육 분야의 발전에도 기여했다. 전국 여자전문대학과의 협약을 통해 경쟁을 넘어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고등직업교육 혁신의 확산을 주도했다.
한양여자대학교는 정부재정지원사업(대학혁신지원사업 등)의 2주기 성과를 기반으로 첨단산업 중심의 교육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한다. 특히 취업 역량 강화, 산학협력 기반 프로젝트 수업 확대, 지역 및 산업 연계 협력 모델 구축 등 나 총장이 강조한 혁신 정책은 서울형 RISE 사업 3개 과제 선정과 같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나세리 총장은 “여성공학인의 역량 강화는 국가 기술경쟁력의 핵심 요소”라며 “한양여자대학교는 앞으로도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실무형·창의형 인재를 지속해서 육성하고, 지역 및 산업계와 함께 교육 혁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