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2026시즌 새 외국인타자가 미국 저명기자를 통해 공개됐다.
미국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 계정을 통해 “다즈 카메론(29)이 한국 두산 베어스와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카메론은 미국 출신 1997년생 우투우타 외야수로, 2020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었다. 올해 밀워키 소속으로 21경기 타율 1할9푼5리(41타수 8안타) 1홈런 3타점 1도루 7득점을 남긴 현역 메이저리거 출신이다. 지난 6월 2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이 빅리그 마지막 경기였다. 메이저리그 5시즌 통산 성적은 160경기 타율 2할(435타수 87안타) 11홈런 42타점 55득점 출루율 .258 장타율 .326.
올해 마이너리그에서는 65경기 타율 2할8푼2리(255타수 72안타) 18홈런 57타점 18도루 50득점 출루율 .378 장타율 .576으로 활약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816경기에 나서 타율 2할5푼6리(3038타수 778안타) 93홈런 439타점 509득점 185도루 출루율 .344 장타율 .430을 남겼다. 다즈 카메론은 과거 메이저리그 명 외야수로 불린 마이클 카메론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두산은 2025시즌에 앞서 현역 메이저리거 출신 제이크 케이브를 영입해 한 시즌을 보냈다. 케이브는 빅리거 출신다운 워크에식을 앞세워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플레이를 펼쳤으나 136경기 타율 2할9푼9리 16홈런 87타점 72득점 17도루 장타율 .463 출루율 .351로 임팩트가 다소 부족했다.
두산은 스토브리그 개장과 함께 투트랙 전략으로 외인타자 농사에 나섰다. 케이브에게 재계약을 제안을 하자니 아쉬움이 남았고, 그렇다고 케이브보다 더 나은 선수를 데려오기도 애매한 상황이었다. 이에 케이브와 재계약을 고려하면서 동시에 미국 시장을 빠르게 물색했다.
두산 김원형 신임 감독은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 “교체를 한다기보다 다시 한 번 케이브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워크에식이 상당히 좋다고 들었는데 그건 플러스 요인이다. 일단 그라운드 보여주는 기량이 첫 번째다. 그런데 케이브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 난 좋게 보고 있다”라는 시선을 드러냈던 터.
결국 두산은 케이브와 재계약이 아닌 새 외인타자 영입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카메론 영입과 관련해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직이지만, 세부 조율 사항을 거쳐 ‘오피셜’이 뜰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론은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도중 패트릭 위즈덤의 대체 외인타자로 관심을 가졌던 선수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최민석,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로 내세웠다.2회말 2사 1루 두산 케이브가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5.08.28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