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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무리, 행인 집단폭행…쓰러진 피해자 촬영까지

Los Angeles

2025.11.25 13:33 2025.11.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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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A 캡쳐

KTLA 캡쳐

캘리포니아 허모사 비치에서 10대들로 추정되는 집단이 한 남성을 골목길에서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폭행 장면은 여러 CCTV에 기록돼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허모사 비치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1월 21일 오후 8시쯤 11번가 인근 골목에서 일어났다. 영상에는 피자를 들고 골목을 지나가던 피해자가 골목 끝에 서 있던 10대 추정 그룹과 대화를 나눈 뒤, 갑자기 여러 명에게 둘러싸여 폭행당하는 모습이 담겼다.
 
가해자들은 피해자를 주먹으로 때리고 바닥에 넘어뜨린 뒤, 피자 상자로 수차례 가격하고 발로 차며 공격했다. 일부는 전기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으며, 폭행 직후 한 명은 쓰러진 피해자를 촬영하는 듯한 모습까지 보였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수 분 내 현장에 도착했다”고 밝혔으며,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상태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역 주민들은 이 집단을 “동네에서 악명 높은 문제 집단”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자전거샵 업주는 “5~6명씩 전기 오프로드 바이크를 타고 다니며 문제를 일으킨다. 비슷한 공격을 레돈도에서도 본 적 있다”며 “이 바이크들은 도로 주행이 불법”이라고 말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번 폭행의 동기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용의자 체포 소식은 없다. 경찰은 “추가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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